수족구병 비상 '심하면 뇌수막염'

제주방송 하창훈 2022. 8. 16. 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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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년동안 뜸했던 어린이 수족구병이 요즘 빠르게 번지고 있습니다.

최근 제주 뿐 아니라 전국적으로 수족구병이 영유아들 사이에 급속히 번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다행히도 수족구병은 보통 열흘정도면 대부분 쉽게 낫기도 합니다.

전문의들은 수족구병은 예방백신이 따로 없는만큼, 개인 위생을 철저히 하고 다른 사람과의 접촉을 최대한 피해야 한다고 조언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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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2년동안 뜸했던 어린이 수족구병이 요즘 빠르게 번지고 있습니다.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후 대면 접촉이 많아졌기 때문인데, 심하면 뇌수막염을 일으킬 수도 있다고 합니다.

하창훈 기잡니다.

(리포트)

제주시내의 한 어린이집입니다.

요즘들어 그 어느 때보다 위생 관리에 더 신경을 쓰고 있습니다.

최근 제주 뿐 아니라 전국적으로 수족구병이 영유아들 사이에 급속히 번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오지행 / OO어린이집 원장

"영유아한테 많이 발생하는 전염병이다 보니까 아이들이 갖고 노는 놀잇감이라든지 생활 환경 같은 경우에 개인 위생 부분에서도 더 신경쓰고 있습니다."

수족구병은 말 그대로 손과 발, 입에 물집이 생기고 부어오르는 병.

주로 환자의 침이나 가래 등 분비물을 통해 전염되고 덥고 습할수록 전염속도가 더 빨라집니다.

올해는 환자 수도 많아지고 있습니다.

지난해 25~28주차엔 단 한 명의 환자도 없었지만, 올해는 27주차에 벌써 27명까지 증가했습니다.

박흥근 / 소아청소년과 전문의

"엔테로 바이러스는 항상 유행을 했었어요. 그런데 코로나 시국에만 2년 정도 유행이 없이 넘어갔는데 이제 코로나가 풀리면서 서로서로 어린이집을 많이 다니게 되고..."

다행히도 수족구병은 보통 열흘정도면 대부분 쉽게 낫기도 합니다.

하지만 증상이 심할 경우 합병증을 일으킬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됩니다.

양누리 / 소아청소년과 전문의

"아이가 점차 시간이 지날수록 엄마랑 눈맞춤이 안 되고 졸려하고 먹으려고 하지 않고 처지고 하는 증상이 있을 때는 뇌수막염이나 심근염으로 갈 수가 있습니다. 그럴 때는 병원에 꼭 방문하셔야 됩니다."

전문의들은 수족구병은 예방백신이 따로 없는만큼, 개인 위생을 철저히 하고 다른 사람과의 접촉을 최대한 피해야 한다고 조언하고 있습니다.

JIBS 하창훈입니다.

영상취재 강효섭

JIBS 제주방송 하창훈 (chha@jibs.co.kr) 강효섭(muggin@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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