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전드도 외면했다..맨유 9년간 주요 영입생 중 불합격 24명

오종헌 기자 입력 2022. 8. 16. 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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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출신의 개리 네빌조차 최근 친정팀의 영입 성과를 좋게 보지 않았다.

글로벌 소셜 네트워크 '레딧'은 16일(한국시간) 맨유의 레전드 네빌과 리버풀의 전설 제이미 캐러거가 꼽은 맨유의 이적시장 성적표를 공개했다.

하지만 맨유 선배인 네빌조차 이적생들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내리지 않았다.

초록불 2명, 주황불 7명인 것을 감안하면 네빌과 캐러거는 9년 동안 맨유의 영입 성과를 부정적으로 보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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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오종헌 기자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출신의 개리 네빌조차 최근 친정팀의 영입 성과를 좋게 보지 않았다. 

글로벌 소셜 네트워크 '레딧'은 16일(한국시간) 맨유의 레전드 네빌과 리버풀의 전설 제이미 캐러거가 꼽은 맨유의 이적시장 성적표를 공개했다.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지휘봉을 내려놓은 2013년 이후 주요 영입을 대상으로 초록불, 주황불, 빨간불 세 항목으로 평가했다. 

맨유는 전설적인 감독 퍼거슨 시대 이후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다. 후계자로 기대를 모았던 데이비드 모예스 감독, 임시로 지휘봉을 잡았던 라이언 긱스, 마이클 캐릭을 포함해 무려 7명이 맨유 사령탑을 거쳤다. 하지만 그 사이 맨유는 단 한 번도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우승컵을 차지하지 못했다.

9년 동안 우승을 위해 대대적인 보강이 이뤄졌다. 하지만 맨유 선배인 네빌조차 이적생들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내리지 않았다. 네빌과 캐러거가 성공적인 계약이라고 생각한 선수는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와 브루노 페르난데스뿐이었다. 브루노는 현재 맨유에서 주축 미드필더로 뛰고 있다.

올 시즌 맨유 선수단에 포함된 선수들 대부분은 판단을 보류한 주황불 항목과 불합격점에 가깝다는 빨강불 항목에 포함됐다. 지난 여름 12년 만에 맨유로 돌아와 화제를 모았단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주황불이었다. 지난 시즌 활약은 좋았지만 현재 거취 문제로 팀 분위기를 흐리고 있다는 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팀 내 주장인 해리 매과이어도 여기에 속했다. 매과이어는 2019-20시즌을 앞두고 8,000만 파운드(약 1,262억 원)의 이적료로 맨유에 합류했다. 이후 6개월 뒤 주장 완장을 받으며 주축으로 자리매김했지만 최근 기대 이하의 경기력과 리더십 부재 등으로 비판을 받고 있다.  

올여름 팀을 떠난 폴 포그바, 후안 마타를 포함해 대표적인 영입 실패 사례로 손꼽히는 멤피스 데파이, 앙헬 디 마리아, 알렉시스 산체스 등은 빨강불 항목에 포함됐다. 특히 이 항목에는 무려 24명이 이름을 올렸다. 초록불 2명, 주황불 7명인 것을 감안하면 네빌과 캐러거는 9년 동안 맨유의 영입 성과를 부정적으로 보고 있었다. 

사진=레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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