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 새 세 번 침수.."명백한 인재"

진기훈 2022. 8. 16. 2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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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15) 밤 이번 집중 호우로 피해가 심했던 청주 복대동 지역에 또 한 번 침수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강수량이 그리 많지도 않았는데도 골목에 물이 차오른 건데, 거듭되는 물난리에 보상금도 턱없이 부족해 인근 상인들은 망연자실한 상황입니다.

거듭된 침수 피해에 상점들은 처참한 상황입니다.

거듭된 침수는 인재라고 주장하는 주민과 상인들은 비만 오면 반복되는 피해에 청주시의 책임 있는 자세와 보상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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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15) 밤 이번 집중 호우로 피해가 심했던 청주 복대동 지역에 또 한 번 침수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강수량이 그리 많지도 않았는데도 골목에 물이 차오른 건데, 거듭되는 물난리에 보상금도 턱없이 부족해 인근 상인들은 망연자실한 상황입니다.

진기훈 기잡니다.

<리포트>
청주시 복대동 골목에 물이 들어찹니다.

비가 내린 지 10여 분만에 급격히 차오른 빗물은 상가와 주차장까지 금세 침투합니다.

집중 호우가 시작된 지난 9일 이후 벌써 세 번째 침수입니다.

주민들은 빗물이 빠지는 가경천에서 배수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것을 원인으로 지목합니다.

하천 곳곳에 배수로가 있지만 수위가 배수로 위로 올라가면 오히려 물이 역류한다는 겁니다.

<인터뷰> 주민
"관의 출구 높이가 우수가 많이 흘러갈 때 높이보다 낮게 되어 있는 곳이 상당수가 있습니다. 그래서 물만 좀 차면 땅속에 있는 우수 관로가 나가야 할 물이 되려 들어오는 겁니다."

청주시는 부랴부랴 복대동 침수 예방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다음 달 3일까지 침수 피해를 본 골목부터 솔밭초등학교까지 도로 아래 가로 3m 세로 2m의 우수관을 설치한다는 겁니다.

<인터뷰> 청주시 관계자
"가경천 수위가 상승되면 통수 기능이 저하되는 상황이거든요. 그래서 저희는 (우수관을) 저쪽 영향이 덜한 하류쪽(솔밭초 방향)으로 끌고 간 거고요."

거듭된 침수 피해에 상점들은 처참한 상황입니다.

벽이나 의자 곳곳에 곰팡이가 생겼고, 에어컨, 냉장고 등 각종 전자 설비까지 복구 비용만 수천만 원이 드는데

청주시의 지원금은 최대 2백만 원이 전부로, 그나마 영업 손실에 대한 보상금은 없습니다.

<인터뷰> 우명수 / 음식점 운영
"인테리어 한 것까지 지금 물이 먹어서 곰팡이가 다 피고 저것을 다 뜯고 새로 설치를 해야 하는 입장인데, 2백만원 준다고 하면 하지 말라는 얘기죠. 그 돈 들여서 했는데 침수가 됐는데 만약 또 2백만원 주고 나몰라라 한다고 하면..."

거듭된 침수는 인재라고 주장하는 주민과 상인들은 비만 오면 반복되는 피해에 청주시의 책임 있는 자세와 보상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CJB 진기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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