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권성동 재신임에 "나 내치고 사태 종결? 누가 책임졌나" 분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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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국민의힘 전 대표가 16일 국민의힘이 권성동 원내대표에 대한 재신임을 결정한 데 대해 "대통령과 원내대표가 만든 비상상황에 대해서 당 대표를 내치고 사태종결?"이라고 반문하며 분노를 표했다.
'당 대표가 궐위되거나 최고위원회의의 기능이 상실되는 등 당에 비상상황이 발생한 경우 비상대책위원회를 둘 수 있다'고 규정한 당헌 96조를 들어 국민의힘이 비대위를 꾸리고 이 대표 체제를 해체하게 만든 책임자가 윤석열 대통령과 권 원내대표인데, 오히려 자신만 내치고 권 원내대표는 재신임된 상황을 비판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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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동 "다시 일할 기회 주신 의원들께 감사"
이준석 국민의힘 전 대표가 16일 국민의힘이 권성동 원내대표에 대한 재신임을 결정한 데 대해 “대통령과 원내대표가 만든 비상상황에 대해서 당 대표를 내치고 사태종결?”이라고 반문하며 분노를 표했다.
이 전 대표는 이날 권 원내대표의 재신임이 결정된 후 즉각 자신의 페이스북에 관련 내용을 공유하며 “도대체 어디가 비상이었고 어디가 문제였고 누가 책임을 진 것이냐”고 비판했다.
‘당 대표가 궐위되거나 최고위원회의의 기능이 상실되는 등 당에 비상상황이 발생한 경우 비상대책위원회를 둘 수 있다’고 규정한 당헌 96조를 들어 국민의힘이 비대위를 꾸리고 이 대표 체제를 해체하게 만든 책임자가 윤석열 대통령과 권 원내대표인데, 오히려 자신만 내치고 권 원내대표는 재신임된 상황을 비판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이날 국민의힘 의원총회에서는 권 원내대표에 대한 재신임 안이 가결됐다. 구체적인 표결 결과는 공개되지 않았으나 주호영 비대위원장은 찬성 득표율이 압도적이었다고 전했다.
권 원내대표는 재신임 결정 이후 “다시 기회를 주신 의원들께 감사드리고 어깨가 무겁다”고 밝혔다.
김수연 기자 sooy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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