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팬 '사직 할아버지' 케리 마허, 코로나 합병증 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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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를 사랑한 '사직 할아버지' 케리 마허 전 영산대 교수가 코로나19 합병증으로 16일 별세했다.
미국 출신의 마허 전 교수는 롯데는 물론 프로야구 팬들 사이에서 유명인사다.
한국전쟁 참전용사 부친을 둔 마허 전 교수는 2008년 한국에 온 뒤 사직구장 열기에 흠뻑 빠졌다.
마허 전 교수가 퇴임 후 국내 체류가 어려운 상황에 처하자 롯데는 그를 직원으로 채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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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를 사랑한 '사직 할아버지' 케리 마허 전 영산대 교수가 코로나19 합병증으로 16일 별세했다. 향년 68세.
2020년 혈액암 판정을 받은 마허 전 교수는 최근 코로나19 확진으로 더욱 건강이 악화된 것으로 알려졌다.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지만 끝내 눈을 감았다.
미국 출신의 마허 전 교수는 롯데는 물론 프로야구 팬들 사이에서 유명인사다. 한국전쟁 참전용사 부친을 둔 마허 전 교수는 2008년 한국에 온 뒤 사직구장 열기에 흠뻑 빠졌다. 이후 10년 넘게 사직구장 관중석을 지키면서 선수들에게 힘을 불어 넣었다.
2017년 준플레이오프 5차전에는 시구자로 나서기도 했다. 마허 전 교수가 퇴임 후 국내 체류가 어려운 상황에 처하자 롯데는 그를 직원으로 채용했다.
롯데는 17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두산과의 홈 경기에 앞서 마허 교수 추모 영상을 틀 예정이다.
빈소는 부산 동래구 아시아드 장례식장 2층 VIP실. 발인은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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