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영 비대위' 공식 출범..권성동 원내대표 재신임
[뉴스리뷰]
[앵커]
국민의힘 '주호영 비대위'가 오늘(16일) 인선을 마치고 본격적으로 출범했습니다.
대표직서 자동 해임된 이준석 전 대표는 즉각 반발했는데요.
주 위원장은 당의 빠른 안정을 내세우는 한편 당장 내일(17일)로 예정된 이 전 대표의 가처분신청 심문을 지켜보겠다고도 했습니다.
김수강 기자입니다.
[기자]
국민의힘 주호영 비상대책위원장은 8명의 비대위원 인선을 완료했습니다.
권성동 원내대표와 성일종 정책위의장 외에 현역 의원 중에선 충청권 초선 엄태영 의원과 여성 비례대표 출신 전주혜 의원이 포함됐습니다.
원외에선 정양석 전 의원과 윤석열 대통령의 측근으로 알려진 주기환 전 대검 수사관, 청년 비대위원 몫의 최재민 강원도의회 의원, 이소희 세종시의회 의원이 포함됐습니다.
주 위원장은 최대한 다양한 대표성을 확보하는 데 방점을 뒀다고 설명했습니다.
<주호영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선수별, 그 다음에 지역별, 또 원외를 대변할 사람, 청년. 여성, 장애인, 이런 요소를 두고 인선했습니다."
그러면서 당의 '비상상황'을 해소하고 빠른 안정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는데, 당권 주자 간 입장이 첨예하게 갈린 차기 전당대회 시점에 대해선 다음달 정기국회 이후로 무게를 실었습니다.
<주호영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운영 기간은 가급적 비상상황을 일찍 해소하는게 좋지 않겠습니까. 근데 문제는 9월 1일부터 시작되는 정기국회가 겹쳐있기 때문에…"
또 바로 내일(17일)로 예정된 이준석 전 대표의 비대위 체제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에 대한 법원 심문을 지켜보겠다고도 했습니다.
이 전 대표는 당의 비상상황을 자초한 것은 윤석열 대통령의 문자를 노출한 권성동 원내대표라고 비판하며, 그런 상황에서 당 대표를 내치고 상황을 종결시키는 것은 아이러니라고 반발했습니다.
앞서 이날 의원총회에서 권성동 원내대표의 재신임안이 가결됐고, 비대위원으로 합류하게 된 권 원내대표는 "어깨가 무겁다"며 겸허한 자세로 직을 수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김수강입니다. (kimsookang@yna.co.kr)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이준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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