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금융지주 '연봉킹'은.. 김정태 前 하나금융 회장 42억원

정민하 기자 2022. 8. 16. 2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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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반기(1~6월) 5대 금융지주 '보수왕'은 43억원 가까이 받은 김정태 전(前) 하나금융지주 회장이었다.

1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에 따르면 지난 3월 퇴직한 김정태 하나금융지주 전 회장은 특별공로금 25억원을 포함해 42억7800만원을 받았다.

지성규 전 하나금융지주 부회장은 급여 1억1700만원, 상여 2억8300만원, 퇴직금 1억4100만원 등 총 5억4200만원을 수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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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뱅크 임직원들, 스톡옵션 행사로 수십억원 연봉
카드업계선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이 총 25억원으로 가장 많아

올해 상반기(1~6월) 5대 금융지주 ‘보수왕’은 43억원 가까이 받은 김정태 전(前) 하나금융지주 회장이었다. 또 각종 상여와 퇴직소득 등을 더해 임직원이 최고경영자(CEO)보다 많은 보수를 챙긴 사례도 발생했다.

1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에 따르면 지난 3월 퇴직한 김정태 하나금융지주 전 회장은 특별공로금 25억원을 포함해 42억7800만원을 받았다. 급여 2억1100만원에 상여 11억4700만원, 퇴직금 4억2000만원이 포함된 금액이다.

김정태 하나금융지주 전(前) 회장. /하나금융지주 제공

현직 금융그룹 회장 중에는 함영주 하나금융지주 회장이 가장 많은 보수를 받았다. 함 회장은 급여 3억6900만원과 상여 7억900만원 등 10억7900만원을 받았다.

지성규 전 하나금융지주 부회장은 급여 1억1700만원, 상여 2억8300만원, 퇴직금 1억4100만원 등 총 5억4200만원을 수령했다. 박성호 하나은행장은 6억6400만원(급여 3억4900만원+상여 3억1500만원)을 받았다.

손태승 우리금융지주 회장은 총 7억7400만원을 받았다. 급여 4억2500만원에 상여 3억4900만원을 더한 금액이다.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의 경우 6억5000만원(급여 4억5000만원+상여 2억원)을 받았다. 이재근 KB국민은행장은 급여 3억5000만원에 상여금 4억8200만원을 더해 총 8억3900만원을 받았다. 임필규 KB금융지주 부사장은 5억7200만원(급여 1억3000만원+상여 4억3800만원)을 수령했다.

조용병 신한금융그룹 회장, 손병환 NH농협금융그룹 회장, 진옥동 신한은행장, 이원덕 우리은행장 등의 상반기 보수는 공시 기준(5억원)에 미치지 못해 공개되지 않았다.

정규돈 카카오뱅크 최고기술책임자(CTO). /조선DB

인터넷전문은행 카카오뱅크의 경우 주식매수행사권(스톡옵션)을 행사한 임원들이 상반기에 수십억원의 연봉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정규돈 카카오뱅크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스톡옵션 행사 이익 33억9600만원을 포함해 총 38억9700만원의 보수를 받았다.

고정희 최고서비스책임자(CSO)는 스톡옵션 행사 이익 18억4000만원 등 총 21억8800만원을 지급 받았다. 김석 최고전략책임자(CSO)는 스톡옵션 행사 이익 15억7500만원 등 총 20억9300만원을 받았다.

카카오뱅크의 일반 직원도 20억원 안팎의 보수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 직원인 변재주·한상경 씨는 각각 21억1400만원, 17억8300만원의 보수를 받았다. 두 직원의 경우 각각 19억원, 16억원의 스톡옵션 행사 이익을 포함해 1억원 가량의 퇴직소득도 받았다.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는 상반기 7억400만원을 받았다. 급여 2억1600만원과 상여 4억8800만원을 합한 금액이다. 김광옥 카카오뱅크 부대표는 7억8300만원(급여 1억8500만원+상여 5억9800만원)을 수령했다.

카드업계에서는 정태영 현대카드·현대커머셜 대표이사 부회장의 보수가 총 25억3200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그는 현대카드에서 12억9500만원, 현대커머셜에서 12억3700만원을 각각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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