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빌 게이츠 만나 "내실 있는 협력관계" 제안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게이츠 이사장을 접견하며 "한국 정부를 대표해 우리나라가 수준 높은 바이오 헬스 기술을 계속 구축하면서 세계 시민의 건강 증진에 기여할 수 있도록 게이츠 재단과도 내실 있는 협력 관계를 갖고 싶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게이츠 이사장의 백신·치료제 개발 및 공급 노력을 언급하며 "코로나 팬데믹 상황에서 (게이츠) 이사장의 노력은 세계 시민이 질병에서의 자유와 보건 정의를 확보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고 강조했다.
빌 게이츠 이사장은 "많은 선진국과 글로벌 보건 증진을 위해 함께 일할 기회를 얻었고 한국은 이 과정에서 아주 훌륭한 파트너가 됐다"며 "윤 대통령이 바이오 혁신 분야에 방점을 두고 있는 것을 높이 평가한다"고 말했다.
이어 "또 SK라고 하는 아주 훌륭한 파트너와 함께 일하게 됐고 한국은 백신을 개발할 수 있었다"며 "단순히 코로나뿐 아니라 다른 여러 질병에 대한 보도 나은 백신을 개발할 수 있는 실마리를 얻고 있다"고 강조했다.
게이츠 재단은 빌 게이츠와 당시 아내였던 멀린다 게이츠가 2000년 세계 빈곤 퇴치와 질병 예방 등을 위해 설립한 비영리 단체를 말한다. SK바이오사이언스의 코로나19 백신 개발을 지원하고 있다.
[방영덕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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