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만 긴장 속 연기했던 ICBM 미니트맨3 시험발사 실시

신재우 2022. 8. 16. 20:3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국이 대만을 둘러싸고 중국과의 갈등이 고조되던 이달 초 연기했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미니트맨-3'의 시험발사를 16일(현지시간) 실시했다고 로이터, 스푸트니크 통신이 보도했다.

미군은 미니트맨-3 시험발사를 이달 초 진행하려고 했으나 중국이 낸시 펠로시 미 하원의장의 대만 방문에 반발해 대만 인근에서 대규모 군사훈련을 진행하자 중국을 자극하지 않기 위해 시험 일정을 연기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미군 핵 억지력의 치명성, 효과에 대한 확신 제공"
ICBM '미니트맨3' 발사시험(CG) [연합뉴스TV 제공]

(서울=연합뉴스) 신재우 기자 = 미국이 대만을 둘러싸고 중국과의 갈등이 고조되던 이달 초 연기했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미니트맨-3'의 시험발사를 16일(현지시간) 실시했다고 로이터, 스푸트니크 통신이 보도했다.

미 공군 지구권타격사령부(AFGSC)는 이날 오전 0시49분 캘리포니아주 반덴버그 공군기지에서 시험용 대기권 재진입체를 장착한 비무장 미니트맨-3를 발사했다.

공군은 성명에서 "이번 발사는 미국의 핵 준비태세를 입증하고, 핵 억지력의 치명성과 효력에 대한 확신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군은 미니트맨-3 시험발사를 이달 초 진행하려고 했으나 중국이 낸시 펠로시 미 하원의장의 대만 방문에 반발해 대만 인근에서 대규모 군사훈련을 진행하자 중국을 자극하지 않기 위해 시험 일정을 연기했다.

미군은 3월에도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와의 갈등 고조를 염려해 미니트맨-3 시험발사를 연기하기도 했다.

미니트맨-3은 사거리 9천600㎞, 시속 2만4천㎞에 달하는 미 핵전력의 핵심 중 하나다.

미국은 ICBM 무기 체계의 신뢰성을 평가하기 위해 매년 몇 차례씩 정례적으로 시험발사를 하고 있다.

withwit@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