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전드' 이강철의 소회 "좀 했네"

김주희 2022. 8. 16. 20:3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성과를 인정 받는 건 언제나 기분 좋은 일이다.

"많은 이닝과 승을 거두긴 했지만 나는 큰 타이틀이 없다. 연속적인 기록들이 있긴 하지만 기사화되는 건 적은 것 같다"고 돌아본 이 감독은 "내가 해 온 것들이 재조명 받는다는 게 개인적으로 참 영광스러운 일이다. '좀 했네' 싶은 생각도 들더라. 기분이 좋았다"며 환하게 웃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기사내용 요약
KBO리그 40인 레전드 선정

이강철 KT 위즈 감독. (사진=KT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수원=뉴시스]김주희 기자 = 성과를 인정 받는 건 언제나 기분 좋은 일이다. 선수 시절 귀에 못이 박히도록 호평을 들었던 전설적인 투수에게도 또 다른 칭찬이 반갑긴 마찬가지다.

이강철 KT 위즈 감독은 KBO리그 레전드 40인에 선정됐다.

현역 시절 그의 기록을 떠올리면 그리 놀라운 일은 아니다.

1989년 해태 타이거즈의 유니폼을 입고 KBO리그에 첫 발을 내디딘 그는 데뷔 첫 시즌부터 15승, 138탈삼진을 수확하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그리고 1998년까지 매년 두 자릿수 승리를 수확, 10년 동안 매 시즌 10승-100탈삼진 이상을 기록했다. 이는 KBO리그 역대 최다 기록이다.

그야말로 '강철' 같은 존재감으로 마운드를 지킨 그는 통산 602경기에서 152승112패33홀드 53세이브 평균자책점 3.29를 수확했다. 역대 최다승 4위의 기록이다. 투구 이닝(2204⅔이닝), 탈삼진(1751개)은 나란히 3위에 올라있다.

16일 수원 KT 위즈파크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 경기를 앞두고 만난 이 감독은 40인 레전드 선정 이야기에 "영광스럽다"며 미소를 띠었다.

"많은 이닝과 승을 거두긴 했지만 나는 큰 타이틀이 없다. 연속적인 기록들이 있긴 하지만 기사화되는 건 적은 것 같다"고 돌아본 이 감독은 "내가 해 온 것들이 재조명 받는다는 게 개인적으로 참 영광스러운 일이다. '좀 했네' 싶은 생각도 들더라. 기분이 좋았다"며 환하게 웃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juhee@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