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증시 전망] 이재용 사면에 "업황 턴어라운드 본격 기대감"..삼성전자 주가 영향은

황인표 기자 2022. 8. 16. 2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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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제현장 오늘 ‘주간 증시 전망’ - 한지영 키움증권 투자전략팀 연구원

주가 전망, 늘 어렵지만 요즘처럼 힘든 때도 드물죠. 미국이나 한국 모두 주가가 최근 최저점에 비해 10%에서 20% 가까이 반등했는데요. 이런 상승세가 이어질지 종잡을 수 없습니다. 최근 시장 흐름을 좌우하는 변수들을 자세히 분석해보겠습니다. 한지영 키움증권 투자전략팀 연구원 나오셨습니다.

[앵커] 

미국이 지난 7월 소비자 물가를 발표한 후, 뭔가 인플레가 완화되지 않을까 하는 기대에 주가가 많이 올랐잖아요. 지금 그 오름세, 전체적으로 어떻게 봐야 할까요? 

[한지영 키움증권 투자전략팀 연구원] 

일단은 증시 분위기가 예전보다는 많이, 특히 상반기에 비해서는 많이 괜찮아지고 있다고 보시면 되고요. 그걸 체감할 수 있는 게 아까 도입 부분에서 설명해주셨는데 지금 주요국들 증시 저점 대비 반등을 많이 했습니다. 특히 나스닥 같은 경우 어제 종가 기준으로 저점 대비 24% 이상 급반등을 하면서 새로운 강세장이 시작됐다고 이야기가 나오더라고요. 왜냐하면 저희가 통상 산술·기술적으로 고점 대비 20% 이상 빠지면 약세장이라고 하는데, 반대로 저점 대비 20% 이상 오르면 강세장이라고 적용할 수 있는 거죠. 그만큼 지금 미국 증시에서는 '이제 최악의 상황은 끝났다, 상황 종료다' 이러면서 분위기가 굉장히 호전되고 있는데 개인적으로는 지금 나스닥의 급반등은 조금은 단기적으로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어요. 그리고 아직까지는 새로운 강세장이라는 이야기 자체는 꺼낼 수는 있지만 이게 정말 시장의 주류로 자리잡기에는 시간이 좀 더 필요하다고 보시면 될 것 같고요. 그래서 제 생각에는 7월 소비자 물가, 미국의 소비자 물가 발표 이후로 어느 정도 최악의 상황은 지나갔다는 정도로만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앵커] 

최악의 상황은 지나갔다. 나스닥이 최저점 대비 24% 올랐다고 했잖아요. 그러면 지금 미국의 반등세, 이런 기술주들이 이끌고 있는 겁니까? 어떤 종목들이….

[한지영 키움증권 투자전략팀 연구원] 

대체로 기술주들이 많이 이끌었고요. 왜냐하면 작용 반작용의 논리인데요. 그만큼 상반기 때 기술주들이 제일 많이 빠졌습니다. 빠진 만큼 많이 빠졌던 종목들이 상대적으로 빨리 올라오는 장세, 이게 전형적인 주식 시장의 패턴 중 하나라고 보시면 될 것 같아요. 

[앵커] 

요즘 국제 유가 좀 많이 떨어졌잖아요. 에너지주들은 여전히 괜찮습니까? 

[한지영 키움증권 투자전략팀 연구원] 

에너지주들 요즘 조금 재미없죠. 왜냐하면 그동안 인플레이션 본격 수혜주로 분류되면서 유가가 올라가고 인플레이션이 계속해서 올라갈 때 이들도 계속 가격 전가를 통해서 실적이 늘어난다는 전망과 기대감으로 올라왔었는데 지금은 조금 반대의 상황이 전개되고 있다 보니 인플레이션 수혜주들은 오히려 주장 조정을 조금 받았고 그동안 피해 주로 분류됐던, 대표적으로 성장주들이 최근 들어 약승을 하고 있는 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앵커] 

미국 7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조금 둔화되면서 '금리 긴축 속도가 완화되지 않을까' 하는 기세가 주가를 떠받치는 부분이 있잖아요. 근데 정말로 금리 긴축 속도가 조금 늦춰질 거라는 분위기가 확실히 팽배합니까? 그렇게 다 보십니까?

[한지영 키움증권 투자전략팀 연구원] 

아니요. 아직까지도 시장에서는 의견이 조금 분분해요. 과연 9월 FOMC 때 '50BP 인상할 거냐', '25BP 인상할 거냐' 이런 의견들의 무게 중심이 수시로 이동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대신 예전처럼 100BP 인상, 혹은 저희가 7월 물가 발표 전에 만약 이번 7월 소비자 물가가 예상보다 높게 나오면, 또다시 9% 대가 나오면 연준은 과거 1994년도 초반 당시처럼 임시 긴급회의를 열어서 긴급 금리인상을 단행할 수도 있다는 이야기까지 나왔었는데 그런 것들에 저희가 넘어갔죠. 또 100BP 인상이라는 울트라스텝 이야기까지도 수면 아래로 들어갔다는 점이…. 저는 그것만으로도 한 고비 넘겼다고 있고요. 이제 정말 과연 9월 FOMC에서 75로 갈지 50으로 갈지 이건 9월 초에 있는 고용지표, 그다음 주에 있는 미국의 8월 소비자물가를 통해서 좀 더 가시화되지 않을까 보고 있는 상황입니다. 

[앵커] 

8월 소비자 물가, 또 9월 초에 발표되는 고용지표에 따라서 금리 인상폭이 어느 정도냐 되는데 결국 금리 인상폭이 9월에 얼마일 거냐. 0.5%냐 0.75%냐. 이걸 가르는 거는 인플레에 대한 미연준 의장의 확고한 판단 아니겠습니까? 그 판단이 과연 어느 쪽으로 기울지 인플레가 확실히 잡혔다고 본다면 금리를 낮출 텐데 어떻게 뭘로 인플레가 잡혔다고 볼 수 있을까요? 지금 상황에서는 그런 확신이 듭니까? 

[한지영 키움증권 투자전략팀 연구원] 

지금 만약 인플레이션이 잡혔다는 거는 7월 소비자 물가가 피크 아웃했다, 정점을 찍었다는 게 확실히 되어야 합니다. 8월에도 과연 7월에 8.5가 나왔으니까 8월에는 8%대 초반 나오면 이제 시장에서도 드디어 잡히고 있구나 이런 생각을 하게 될 수 있습니다. 

[앵커] 

8%대 초반으로만 떨어지면 확신을 가질 수 있다? 

[한지영 키움증권 투자전략팀 연구원] 

네, 그리고 이 생각을 해볼 수가 있더라고요. 9%에서 내려오긴 했었는데 여전히 8%다, 이거 인플레이션 레벨 너무 높다, 지금 우리가 증시를 이렇게 안도해야 할 때냐, 이런 이야기도 충분히 제기해볼 법합니다. 저는 여기서 드리고 싶은 게 이번에 주요국 증시가 랠리를 보인 것도 7월 소비자 물가가 시장이 예상했던 것보다 0.3% 포인트 낮게 나와서 했던 거거든요. 반대로 이거는 저희가 그동안 1월부터 6월까지 증시 조정받았던 배경을 보면 물가가 시장의 기대치보다 0.2~0.3% 높게 올라가서 이렇게 조정받았었는데, 이제는 조금 반대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보시면 되고요. 또 저는 개인적으로 물가는 빠른 속도로 내려가긴 어렵지만 그래도 7월에 피크아웃을 확인했다고 보고 있고, 향후에도 추세는 내려갈 거라고 짐작합니다. 더 나아가 이걸 적용시켜보면 9월 FOMC 때 50BP, 빅스텝 이상에서 그칠 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앵커] 

9월에 0.5% 인상에 그칠 거다? 지금 전체적으로는 여전히 0.75% 인상이 조금….

[한지영 키움증권 투자전략팀 연구원] 

조금 더 위이긴 합니다. 

[앵커] 

위입니까? 그런데 한지영 연구원은 그렇지 않을 것이다, 피크아웃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투자전략팀 연구원] 

맞습니다. 8월에도 지금 에너지 가격이 유가 같은 것들을 보시면 내려가고 있는 상황이고 또 중국의 경제지표 같은 경우도 어제 발표됐었는데 생각보다 잘 안 나왔어요. 이거는 지금 수요단에서 물가상승 압력이 생각보다 빨리 내려가고 있다는 거고, 지금 공급 측에서도 물가 압력들 같이 내려가고 있는 상황이거든요. 우크라이나가 곡물 수출을 전개하고 있고 또 러시아랑 우크라이나 사태 같은 경우 추가적으로 악화되지 않고 있고. 혹시나 문제가 될 수 있었던 대만을 둘러싼 미국과 중국의 갈등, 그로 인한 물류 대란과 같은 리스크들은 아직 벌어지지 않고 있습니다. 지금 말씀드린 내용, 공급과 수요. 이거에서 물가 압력이 내려가고 있다는 조합을 봤을 때 전 인플레이션 전반적으로 일단은 최악의 고비는 넘겼다고 평가하고 있습니다.

[앵커] 

인플레이션, 최악의 고비는 넘겼다, 이른바 피크 아웃했다, 그래서 9월에 연준이 0.5% 정도 인상할 거라는 전망인데 결국 그러면 금융 긴축의 속도가 완화되잖아요. 시장에 큰 호재인데 거꾸로 보면 여전히 미국 경기가 침체 우려, 둔화 우려도 높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주가가 계속 반등을 지속할 거라고 주장하는 강세론자가 있는 반면에 반대로 주장하시는 분도 있는데 연구원님은 어느 쪽에….

[한지영 키움증권 투자전략팀 연구원] 

저는 지금은 일단 증시는 어느 정도 주가 복원이라 하죠? 코스피 2600~2700까지는 어느 정도 트라이가 가능한데 그 이상으로 올라가는 건 말씀하신 대로 시간이 지날수록, 올해 9월, 10월, 11월이 지날수록 투자자들의 무게중심도 '물가 못 잡으면 어떡해?' 이게 아니라 '경기 망가지면 어떡해?'라는 쪽으로 이동할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런 것들을 고려해봤을 때 아마도 올해 하반기 후반에는 4분기 정도에는 어느 정도 다시 시장에서도 '6~7월처럼 경기 침체 다시 한번 오는 거 아니야?'에 대한 논의들이 활발하게 오고 갈 것 같아요. 그게 증시 딴에서는 그야말로 지수 상단을 제한하는 요인, 이 정도로 작용할 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앵커] 

경기 상황 말씀하시니까 우리 국내로 돌아와서 삼성전자가 최근에 6만 전자로 회복했잖아요. 이게 이재용 부회장의 복귀 영향인지 아니면 반도체 상황은 굉장히 안 좋을 거라는 부정적 전망이 많던데 어떻게 봐야 합니까, 주가 흐름을?

[한지영 키움증권 투자전략팀 연구원] 

저도 지금의 삼성전자 주가, 6만 전자까지 올라온 거는 되게 반가운 소식인데 앞으로 추세적으로 다시 위로 올라갈지, 소위 7만 전자 가고 8만 전자 가는 건 저희가 조금 더 기다리셔야 하지 않을까 보고 있어요. 최근에 삼성전자나 SK하이닉스 같은 국내 반도체 주들이 빠르게 7월 이후 반등했던 것은 아무래도 '여기까지 조정받았는데 더 내려갈까? 더 싸지겠나?'에 대한, 저희가 흔히 말해 밸류에이션 상 진입 매력, 낙폭과대 인식이 굉장히 강했던 게 있었고, 또 원달러 환율도 고점을 찍었다, 정점을 찍었다는 인식들이 되다 보니까 환차익을 노리고 들어오는 외국인의 기계적인 자금, 이런 영향으로 올라왔던 걸로 보고 있고요. 아직까지 반도체 어팡을 둘러싼 근본적인 불안. 대표적으로 메모리 가격 둔화 이슈 같은 경우, 어느 정도 저는 소화하고 있는 걸로 보고 있는데 여기 같은 경우 지금 경기 침체, 수요 둔화 우려하고 맞물려서 재고 부담이 여전히 쌓이고 있습니다. 이 부담, 재고부담 같은 경우는 지금 작년 최근 4개 분기 연속해서 올라오고 있는 만큼 이 재고부담을 주가에 소화하기까지는 한두 달 정도 시간은 필요하지 않을까 보고 있고요. 일단 저는 그래서 삼성전자·SK하이닉스 반도체주, 지금은 모아가기에 좋은 종목인 건 맞긴 맞지만 기간조정을 염두에 두셔야 한다, 박스권 흐름을 8월 남은 기간 보일 가능성을 열어놓으셔야 한다, 이렇게 말씀드리겠습니다. 

[앵커] 

재고 부담이 만만치 않을 것이고, 앞으로 경기가 둔화될 거라는 우려가 높으면 높을수록 매출에 안 좋은 것이 나오는 거죠?

[한지영 키움증권 투자전략팀 연구원] 

그렇죠. '아직 증권가나 언론이나 매체에서 전반적인 톤들이 조금 기대보다는 걱정의 목소리가 높지 않나….' 이렇게 생각되고 있고, 그게 주가에 반영되면서 7만 전자 갈 기세를 보일 때마다 상단을 저해하는 요인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앵커] 

메모리칩 수요가 그렇게 많이 줄어들게 되나요, 경기가 둔화되면? 

[한지영 키움증권 투자전략팀 연구원] 

아무래도 그렇죠. 반도체 같은 경우 흔히 말해 욕망의 산업이라 생각하거든요. 좋은 차, 좋은 TV, 좋은 휴대폰을 쓰고 싶을 때마다 반도체 산업이 성장하게 되는데 지금 전반적으로 그런 욕구들이 줄어드는 상황이다 보니 전체적으로 어팡 부진 우려는 남아있는 것 같습니다. 

[앵커] 

어팡 부진 우려, 기간 조정을 염두에 둬야 할 것 같다는 말씀이셨고요. 요즘 증시, '태조이방원' 이런 말이 유행이라면서요? 태양권·조선·2차전지·방산·원자력. 어떤 분이 만들었는지, 태조이방원.

[한지영 키움증권 투자전략팀 연구원] 

참 잘 만들었습니다. 

[앵커] 

한지영 연구원이 보시기에 그러면 시장을 주도하는 태조이방원이 주도하고 있다, 공감하십니까? 아니면 혹시 한지영 연구원님만의 업종을 꼽는다면? 

[한지영 키움증권 투자전략팀 연구원] 

저는 지금 화면에 나오는 업종들 개인적으로 다 공감합니다. 충분히 용어가 만들어질 수 있을 정도로 투자자들의 관심과 주가도 좋았는데 개인적으로 저는 주식시장에서 경계되는 부분이 유행어가 생기는 업종은 중간중간 고비가 와요. 왜냐하면 다들 유행어 따라서 거기에 종목들로 수급이 모이다 보면 과열 우려가 단기적으로 떠오르게 됩니다. 주식 시장이 그걸 가만히 안 내버려두거든요. 이때다 하고 파는 사람들이 많다 보니까 주가들이 차별화된다고 보시면 될 것 같고요. 오늘 같은 경우도 저기에 있는 일부 업종들은 주가가 생각보다 부진했다 라는 것도 어느 정도 기민한 투자자들은 차익 실현, 발 빠른 차익 실현에 나서서이지 않나 보고 있습니다. 대신에 저는 개인적으로 2차 전지와 방산, 이 2가지 업종은 향후에 나타날지도 모르는 주가 조정을 매수 기회로 삼는 것도 좋지 않나 보고 있어요. 지금 말씀드린 2가지 업종 같은 경우는 어느 정도 장기적인 성장성이 담보되어있고 내년도까지 이익의 레벨업이 충분히 기대될만한 업종들이기 때문에 저는 이쪽, 지금 말씀드린 업종들 같은 경우 유행어에 따라 주가가 흔들릴 수는 있겠지만 끝까지 들고 갈 만한 주식이라고 말씀드리겠습니다. 

[앵커] 

태조이방원중에서 '2', '방'. '2차전지', '방산'은 괜찮게 보신다고요. 사실 조선 같은 경우 여전히 수익성을 제대로 회복 못 했죠?

[한지영 키움증권 투자전략팀 연구원] 

미래에 대한 기대감으로 계속 그거를 미리 주가에 반영해서 올라가고 있는 건데 저는 조선주도 좋아 보이긴 하죠. 개인적으로는 여전히 지정학적인 리스크들이 높고 또 대만과 중국과 미국 간의 관계도 이제 거의 시간의 문제라고 할 정도로 악화되고 있고 또 군사적 충돌…. 직접적으로 일어나진 않겠지만 늘 긴장감이 있는 만큼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방산비 지출, 국방비 지출 증가에 대한 장기적인 수혜는 아마도 지금 말씀드린 방산주들이 누리지 않을까 보고 있습니다. 

[앵커] 

요즘 외국인 투자자들이 지난 7월 기준으로 순매수를 보였는데요. 우리 국내 시장에 확실히 들어오는 것으로 분석이 됩니까? 

[한지영 키움증권 투자전략팀 연구원] 

일단 파는 건 어느 정도 중단한 것 같아요. 지분율로 놓고 봐도 그렇고 누적 순매수 패턴으로 봐도 그렇고. 이제 바닥 잡고서 이들도 한국 증시 채우고 있는 과정에 있는 것으로 파악이 됩니다. 그리고 본격적으로 순매수세가 확대되려면 일주일에 조 단위 이상씩 매수하는 패턴이나 현상이 등장하려면 아무래도 조금 전에 말씀드린 반도체 어팡에 대한 공격적인 턴어라운드 기대감이 부각되어야 하는데 아직까지는 그런 상황이 아니라는 점을 감안했을 때 외국인 순매수 기조는 유지가 되겠지만, 그 강도가 세지는 건 조금 뒤의 일이 아닐까 전망하고 있습니다. 

[앵커] 

순매수 기조는 이어지겠지만, 강도가 센 건 기다려야 하는군요. 특히 반도체 어팡과 턴어라운드존이 보여야 하는데… 그걸 기다려봐야겠네요? 요즘 상황, 장단기 전망으로 볼 때 우리 코스피 연말까지 어느 정도 수준이 될 것 같은지, 지금쯤 과감하게 주식 매수에 뛰어들어도 안전한 겁니까?

[한지영 키움증권 투자전략팀 연구원] 

과감하게 뛰어들면 좋기는 한데, 저는 개인적으로 강세론자 성격에 있습니다. 지금 상황에는 과감하게 뛰어들기보다는 분할 매수해서 들어가시는 게 맞지 않나 말씀드리고 싶고요. 방금 말씀드린 섹터들 같은 경우 위주로 조정했을 때마다 평단가를 낮추면서 모아가는 전략이 현시점에서는 유리하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앵커] 

연말 수준은 어떻게 지금과 비교한다면 비슷할 것 같습니까?

[한지영 키움증권 투자전략팀 연구원] 

지금보다는 좀 더 높게 올라가 있는 상태일 것 같습니다. 어느 정도 지수 레벨을 논하는 것 자체가 어려운 일이고 정확히 맞추는 게 어려운 일이긴 하지만, 그래도 2700까지는 코스피 올해 안에 도달 가능하다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앵커] 

하방보다는 상방, 오르는 쪽에 조금 기대하고 있다는 말씀이신가요? 

[한지영 키움증권 투자전략팀 연구원] 

네, 맞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최근 경제 동향과 주택시장 전망 잘 들었습니다. 한지영 키움증권 투자전략팀 연구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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