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진우 라이브] 조원진 "윤 대통령, 검찰 그만 쓰자..김건희 여사 통해 청탁하면 불이익 주겠다는 선언해야"

KBS 2022. 8. 16.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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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KBS라디오에 있습니다.
전문 게재나 인터뷰 인용 보도 시,
아래와 같이 채널명과 정확한 프로그램명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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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 대통령 취임 후 뒤죽박죽 혼돈의 100일, 인사 관련 대책 필요
- 국민들이 불안해하고 있어 걱정.. 윤 정부 100일 동안 컨트롤타워 없었어
- 윤 대통령 사람 잘 못 봐.. 특히 권성동, 장제원 두 사람은 이선 후퇴해야
- 주호영 비대위, 국민을 위한 '쇼'라도 할 줄 알아야.. 권성동 원내대표 재신임으로 비대위 허수아비 돼
- 이준석 대표 못됐어, 기자회견 자체가 해당행위.. 과거 유승민-김무성 내부분열 사태 보는 듯
- 윤석열 대통령-국민의힘 관계 정리 필요, 국민의힘 상황이 지지율에도 영향 미쳐
- 우리공화당에선 윤 대통령에 대해 중립적 비판하고 있어, 국민의힘 좀 더 반성해야
- 민주당은 이재명 외엔 길 없어 보여.. 어떤 노선으로 갈 지 관심 갖고 봐야
- 윤 대통령, 검찰 그만 쓰자.. 김건희 여사 통해 청탁하면 불이익 주겠다는 선언해야

■ 프로그램명 : KBS1라디오 <주진우 라이브>
■ 코너명 : <훅인터뷰>
■ 방송시간 : 8월 16일 (화) 17:05~18:55 KBS1R FM 97.3 MHz
■ 출연자 : 조원진 전 우리공화당 대표


◇주진우: 모두를 위한 모두를 향한 모두의 궁금증 <훅인터뷰>. 윤석열 정부 출범 내일로 100일을 맞습니다. 오늘 비대위 체제로 이렇게 전환했는데 근데 지금 국민들이 정치를 걱정합니다. 집권 여당 걱정합니다. 대통령 걱정합니다. 보수 우파의 실력이 이 정도밖에 없었어? 능력도 좀 의심받고 있습니다. 그래서 물어보겠습니다. 조원진 전 우리공화당 대표 모셨습니다. 안녕하세요.

◆조원진: 반갑습니다.

◇주진우: 대표님, 어제 광화문에서 광복절 집회 여셨죠.

◆조원진: 우리는 뭐 자유 민주주의 체제, 자유시장 경제, 자유 통일 그걸 주제로 해서 집회를 했는데 또 한쪽에서는 윤석열 수호 집회도 하더라고.

◇주진우: 그러셨어요?

◆조원진: 윤석열 가만히 놔둬도 되는데 왜 수호하지?

◇주진우: 그래요? 광화문 광장 열자마자 집회하고 그러면 안 되는 거 아닙니까?

◆조원진: 우리는 숭례문에서 했죠.

◇주진우: 그랬어요?

◆조원진: 네.

◇주진우: 광화문 광장은 지켰습니까?

◆조원진: 광화문 광장 가고 싶은데 못 하게 하더라고.

◇주진우: 그래서 법을 지키느라고?

◆조원진: 네.

◇주진우: 알겠습니다. 내일이 윤석열 취임 100일을 맞습니다. 100일 어떻게 평가하시는지요?

◆조원진: 뒤죽박죽 혼돈의 100일이다 그렇게 보고. 윤석열 대통령 인사 문제가 많다 이렇게 얘기를 하잖아요. 그러면 100일 동안 뭐가 문제인가 곰곰이 좀 지켜봐야 되는데 국민들이 인사가 문제다 이러면 인사가 문제인 겁니다. 그러면 거기에는 대책들을 좀 세우는 모양이 좀 필요한데 안 할 것 같아요.

◇주진우: 그래요?

◆조원진: 인사 쇄신도 그렇고 여러 가지 8.15 때 했던 얘기들을 종합해 보면 조금 방향을 잘못 잡고 가는구나. 윤석열 대통령이 지지율이 떨어지는 것이 걱정이 아니고 국민들이 지금 불안해 하니까 그게 걱정인 거죠.

◇주진우: 불안해요.

◆조원진: 국민들이 불안하지 않습니까?

◇주진우: 그렇죠. 우리 선장이, 대통령이 지금 나라를 지금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나. 제대로 좀 운행하고 있나 걱정합니다.

◆조원진: 인사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직접 할 수 있는 게 있고 소위 말하는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에 영향을 미치는 그러한 사람들이 스스로 물러나는 경우가 있고. 두 가지가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윤석열 대통령 정부 100일 동안 컨트롤타워가 없었다. 컨트롤타워라는 것은 대통령실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저는 뭐 김대기 비서실장이 아까운 인물이지만 전체를 총괄해서 보기에는 약하다. 그런 입장에서 비서실장 교체를 하는 것이 맞다. 또 홍보라인에서도 하는 것이 영 미덥지 않잖아요. 뒷북치는 홍보 또 국민들 정서에 맞지 않는 얘기들. 이런 부분들을 빨리 조치하는 게 좋겠다 했는데 일부 쇄신 인사 쇄신하겠다 이런 입장으로 가시는 것 같아요. 그런 입장으로 보면 제일 안타까운 것이 국민들이다. 우리가 지금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 가지고 이러쿵저러쿵 얘기할 게 아니고 그것을 바라보고 있는 국민의 마음이 어떤가. 거기에 원점을 다시 돌려보자. 그럼 국민을 편안하게 해줬느냐, 100일 동안. 온갖 정권 말기의 현상들이 다 일어났잖아요.

◇주진우: 그런데요, 윤석열 대통령은 정치 경륜이 좀 짧고 경험도 없고. 윤석열 대통령의 정치력을 많이 기대하진 않았을 수도 있어요. 그러면 국민의힘에서 윤석열 대통령을 대통령 만든 사람들이 조금 실력을 보여줘야 되는데 그 사람들도 실력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어요.

◆조원진: 저도 사람 잘 못 보는데 윤석열 대통령도 사람 잘 못 보더라고.

◇주진우: 그래요?

◆조원진: 윤핵관이라는 특히 권성동, 장제원 이 두 사람은 윤석열 대통령을 위해서, 윤석열 정부를 위해서 혹은 대한민국을 위해서 이선 후퇴가 맞다. 만약에 윤석열 대통령 얘기하면 보이는 게 이준석, 권성동 이런 모습들이 계속 오버랩되잖아요. 그러면 그 사람들의 입장에서는 할 얘기 자기 나름대로는 하겠지만 국민들이 벌써 보기 싫다고 선언해 버린 거 아닙니까? 특히 권성동 원내대표는. 원내대표 되고 난 다음에 장제원하고 무슨 권력 다툼을 한다고 대통령 정권 교체 해가지고 정신 바짝 차려도 될까 말까 한 상황에서 그런 현상이 있었죠. 또 문자 메시지 노출 상황 됐죠. 인사 문제, 인사 채용 문제. 뭐 등등등 이준석 솎아내기 등 이루 말할 수 없는 일들이 벌어졌잖아요. 그러면 재신임을 물으면 뭐 합니까? 국민의힘 국회의원들이 권성동 눈치 보고 있는데. 자기 스스로 재신임을 물을 게 아니고 재신임을 전부 잘못했으면 자기 스스로 물러나면 끝나잖아요. 그러면 주호영 비대위원장 허수아비 세운 것밖에 더 됩니까?

◇주진우: 그래서 비상시기다. 좀 비상한 시기다 이렇게 해서 오늘 주호영 비대위가 출범했습니다. 어떻게 보십니까?

◆조원진: 실패다 이렇게 보는 거죠.

◇주진우: 벌써요? 지금 꾸렸는데 바로 실패입니까?

◆조원진: 권성동 옆에 두고 뭐 소위 말하는.

◇주진우: 권성동 원내대표.

◆조원진: 권성동 원내대표님을 옆에 두고. 또 윤핵관이라고 불리는 사람들이 주변에 있으면서 비대위를 국민들이 올바른 눈으로 보겠습니까? 그때 주호영 비대위원장이 기회를 놓친 거 아니냐. 당헌당규상에 그렇게 돼 있더라도 국민들을 위해서 국민을 위한 쇼는 필요한 겁니다. 그런 쇼라도 좀 할 줄 알아야 되는데.

◇주진우: 쇼도 못 합니까?

◆조원진: 비대위가 오늘 이제 개문발차 했는데 오늘 바로 권성동 원내대표에 대한 재신임을 해버렸잖아요. 그럼 비대위보고 웃는 거잖아요. 비대위 허수아비라고.

◇주진우: 그래요?

◆조원진: 그래서 주호영 비대위원장께서 좀 정신 차렸으면 좋겠다 이런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주진우: 알겠습니다. 지난 주말 이준석 전 대표 눈물의 기자회견 열었습니다. 그리고 여러 얘기를 합니다. 계속 쏟아내고 있는데 이준석 전 대표에 대한. 이준석 대표의 이야기는 어떻게 보셨어요?

◆조원진: 못됐다.

◇주진우: 못됐습니까?

◆조원진: 제가 왜 이준석 대표라 얘기하는데 유승민 전 대표 얼굴이 자꾸 떠오르잖아요.

◇주진우: 그렇죠.

◆조원진: 데칼코마니라 그럽니까? 그런 식으로 얼굴이 오버랩되는 것은 두 사람이 조금 정치적인 상황에서 자기중심적이 너무 강하다. 자기중심적이. 자기중심에서 모든 걸 생각한다 이거죠. 그래서 이준석 대표가 기자회견 그 자체가, 기자회견 이후가 이제 소위 말하는 해당행위예요. 그것이 해당행위가 돼버린 겁니다, 지금은. 그래서 이준석 대표가 한 말 중에서 소위 보수정당의 가치의 변화 이런 부분들은 조금 우리가 귀담아 들을 필요가 있지만 표현을 그렇게 얘기하는 것은 싸가지가 없다, 저는 그렇게 보는 겁니다.

◇주진우: 알겠어요. 어떤 분들은 이준석이 싸가지없어서 그래서 카타르시스를 준다 이런 얘기도 하더라고요.

◆조원진: 보는 시각에 따라 다르겠죠.

◇주진우: 그런데 이런 얘기도 했습니다. 이준석 전 대표가 공천학살 때 진박이라고 해서 호가호위하던 분들이 나왔을 때 이를 제압하지 못한 거 잘못됐다 이렇게 얘기했는데 진박의 조원진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조원진: 진박. 저는 특보 한 번도 못 한 아무 힘도 없는 사람을 거기에 넣어놨던데 아무튼 총선 3개월 전에 김무성 대표 때 제가 그때 원내수석 할 때 회의 들어가면 180석은 넣는다 그랬어, 180석.

◇주진우: 그렇죠.

◆조원진: 표정 관리하자, 이랬다고.

◇주진우: 김무성 대표가 그랬죠.

◆조원진: 그런데 그 180석이 3개월 만에 무너진 원인이 뭐겠습니까? 내부 분열이거든요. 내부에서 총질하기 시작했던 거 아닙니까? 그러니까 지금의 이준석 사태나 그 당시에 유승민, 김무성 사태하고 똑같다. 결국은 총선 참패로 갔지 않습니까? 그래서 그런 부분을 바라보면 나름대로 자기 정치하는 건 좋은데 자기중심적으로 너무 생각하는 것은 잘못된 거다 저는 그렇게 보는 거죠.

◇주진우: 그러면요, 윤핵관도 잘못했고 이준석 전 대표도 잘못했어요. 그러면요, 대통령은 어떤 길을 가야 됩니까? 국민의힘은 어떤 길을 가야 됩니까?

◆조원진: 국민의힘이나 대통령은 그야말로 국민을 바라보고 가야 되죠. 국민들께서 윤핵관에 대해서 아웃을 시킨 겁니다, 이제.

◇주진우: 윤핵관을요?

◆조원진: 윤핵관을 국민들이 아웃을. 국민의힘 당원도 마찬가지고. 권성동 원내대표에 대한 아웃을 시켰는데 그것을 계속 가겠다는 것은 국민들하고 싸우겠다는 거 아닙니까? 그러면 대통령이 그걸 판단하셔야 된다고요. 어쩔 수 없이 권성동으로 가야 되는 이유가 없지 않습니까? 벌써 국민이 권성동 원내대표로부터 떠났는데. 또 하나는 이준석 문제도.

◇주진우: 이준석 전 대표.

◆조원진: 이준석 전 대표 문제도 우리가 좀 더 고민을 해봐야 될 부분은 그 문제를 풀 수 있는 사람이 윤석열 대통령이 아니었는가. 그런데 아무튼 바깥에서 저렇게 떠들고 다니고 작심하듯이 핵폭탄을 막 쏘고 있잖아요.

◇주진우: 내부 총질 수준을 넘어섰어요, 이제.

◆조원진: 이제는 뭐 윤석열 대통령하고 갈 길 가겠다는 거 아니겠습니까? 그것이 이제 새로운 창당으로 갈지 그분은 내년 한 2월 정도 되면 윤석열 대통령, 윤석열 정부의 점수가 매겨지면 그때쯤에 어떤 행동들이 있을 겁니다. 근데 결코 그렇게 성공하기 힘들 겁니다, 아마.

◇주진우: 그래요? 그러면 어떻게 해야 됩니까? 내일 가처분 신청도 나오고 이준석 전 대표는 멈출 생각이 없는 것 같은데 국민의힘에서는 이준석 전 대표를 어떻게 해야 될까요?

◆조원진: 가처분이 뭐 거의 안 될 확률이 높지만 만약에 가처분이 인용이 된다 그러면 파행이죠. 그러니까 윤석열 대통령이 국힘당하고의 관계, 국민의힘하고의 관계 정리가 좀 필요하겠다. 국민들이 윤석열 대통령의 자체적인 실수라든지 말실수라든지 또 김건희 여사님에 대한 여러 가지 얘기들이, 이런저런 얘기들이 있어서 지지율이 떨어지지만 그 하나의 큰 몫을 한 것은 바로 국민의힘에 있는 소위 윤핵관이라는 그러한 사람들 혹은 이준석 전 대표의 그런 여러 가지 내부 총질 이런 것이 복합적으로 된 거 아닙니까? 만약에 그런 경우가 되면 국민의힘도 헤쳐모여야 될 상황이 오지 않느냐. 다음 총선이 얼마 남지 않은 상황이 되면. 내년 2월 되면 총선이 14개월밖에 안 남잖아요. 그러면 이번 정기 국회 들어가고 나면 그냥 12월까지 그냥 가잖아요. 그때 만약에 윤석열 정부가 국민의 뜻을 모두 헤아린다면 대단히 불행한 상황들이 올 수고 있다 이렇게 보는 거죠.

◇주진우: 김복경 님께서 “조원진 대표, 정확하게 보는데요. 정치인은 다릅니다” 이렇게 얘기하는데 김복경 씨 잘 아시는 분은 아니죠?

◆조원진: 잘 모르겠는데요.

◇주진우: 알겠어요. 조원진 대표가 오시면 또 지지자들이 많이 와가지고 또 조원진 대표 파이팅 이런 응원 문자를 계속 보내주고 계십니다. 그러면요. 이 얘기는 조금 해야 될 것 같은데 우리나라의 보수 우파들이 지금 능력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잖아요.

◆조원진: 보수 우파를 윤석열 대통령께서 보는 폭이 너무 좁다 저는 그렇게 보고요.

◇주진우: 그래요? 능력, 실력이 아예 없어 보여요.

◆조원진: 국민의힘의 국회의원들 몇 사람에 매달릴 필요가 없지 않습니까? 윤석열 대통령께서 뭐 검사 활동하시고 사회 활동을 많이 안 하신 분이라서 운신의 폭, 인사의 폭이 좁을 수는 있지만 그래서 참모들이 있는 거 아니겠습니까. 윤석열 대통령이 챙기지 못하는 부분들을 참모들이 챙겨줘야 되잖아요. 근데 그걸 못 한다는 거예요. 컨트롤타워가 없다. 예를 들어서 행정부는 한덕수 총리께서 한다고 보자고요. 그러면 대통령실은 도대체 이 문제가 이렇게까지 발생했는데 아직까지 도어스테핑 하고 있단 말이에요. 저는 도어스테핑 하지 말라는 입장이거든요. 한 달에 한 번 정도. 지금까지 역대 대통령 그렇게 안 했잖아요. 한 달에 한 번 정도 기자회견만 해도 굉장히 발전한 거다.

◇주진우: 발전한 건데 도어스테핑, 계속 약식 기자회견 계속하시겠다는 거 아닙니까?

◆조원진: 하시면 안 됩니다.

◇주진우: 아니, 하겠다는데요.

◆조원진: 아니, 하려면 준비를 단단히 해서 하든지.

◇주진우: 준비가.

◆조원진: 준비가. 오늘 보니까 조금 바뀌셨다고 하는데 그래도 안 됩니다.

◇주진우: 그래도 안 됩니까?

◆조원진: 국민들이 대통령 한마디, 한마디가 굉장히 영향이 있거든요.

◇주진우: 그럼요.

◆조원진: 그런데 그 한마디, 한마디를 굉장히 심사숙고해서 하셔야 된다. 또 기자분들이라는 게 그렇잖아요. 대통령에 대해서 좋은 얘기도 할 수 있고 그렇지 않은 얘기도 질문할 수 있는 거 아니겠습니까?

◇주진우: 질문해야죠.

◆조원진: 그런 질문에 대해서 당황하지 마시고 그냥 하시는 거 좋은데 도어스테핑은 이제 그만하셔라. 그 대신에 바꿔라. 한 달에 한 번 정도 기자간담회를 하겠습니다 이렇게 바꾸면 훨씬 더 준비된 대통령의 모습을 보일 수 있는 거 아닌가 그렇게 보는 거죠.

◇주진우: 윤석열 대통령을 박근혜 전 대통령 지지자들. 태극기집회 하시던 분들 그런 좀 뭐라고 해야 되나요? 보수 우파들. 강력한 보수 우파들은 어떻게 보고 있습니까?

◆조원진: 우리 공화당 같은 경우는 중립적 비판을 하고 있는 거고요.

◇주진우: 중립적 비판입니까?

◆조원진: 그다음에 나머지 정권 교체를 원했던 부분들은 실망을 하지만 비판적 지지를 하고 있는 분들이 많다. 그런데 만약에 이 상태가 더 오래가고 권성동 원내대표나 또 이준석 전 대표의 상황들이 더 길게 가게 되면 그것은 대통령한테 직격탄을 내리는 거 아니냐. 이런 의미에서 대통령께서 굉장히 심사숙고하셔야 된다. 국민의힘도 대통령에 누가 되선 안 되잖아요. 지금 국민의힘이 윤석열 대통령한테 엄청난 피해를 주고 있는 거 아닙니까? 그럼 윤석열 대통령 자체적으로 한 달도 안 된 상태에서 지지율이 급락하고 하니까 당황스럽죠. 그러면 정치를 오래 했다는 국민의힘이 있는 또 중진들이라도 좀 나서서 무언가 바꾸겠다는 생각을 해야 되는데 모두가 입을 닫고 있는 거야.

◇주진우: 왜 그럴까요?

◆조원진: 자기들 옛날에 당해봤거든. 잘못 떠들다가는 몰린다 이런 생각을 하고 있잖아요. 그래서 정의롭지 못하다. 집권 여당 같으면 대통령이 잘못한 부분에 있어서는 얘기를 하고 또 개선할 부분들도 대통령실에다가 건의를 하고 해야 되잖아요. 그러한 부분들을 하지 않는 집권 여당의 중진들은 뭐 하러 있습니까?

◇주진우: 그렇죠.

◆조원진: 그래서 그런 부분에 있어서는 국민의힘이 조금 더 반성해라. 그런데 비대위원장 시켜놓은 주호영 비대위원장 저랑은 친구입니다마는 저래가지고 비대위 활동을 할 수 있겠느냐. 오히려 전당대회 준비로 바꿔가는 게 맞지 않냐 이런 생각을 갖고 있는 거죠.

◇주진우: 우리 공화당은 지금 전당대회 중입니까?

◆조원진: 전당대회 중이죠.

◇주진우: 조원진 대표님 말고 다른 사람도 대표에 이렇게 나왔습니까?

◆조원진: 나와 있죠. 원래 지금 최고위원이 여섯 분, 청년최고위원도 있고. 또 당대표도 청년최고위원 했던 젊은 사람이 당대표 도전을 했고 그런 상태라서 우리는 일단 등록되는 순간부터 당직을 내려놔야 되는 상황이라서 8월 27일까지는 당직이 없는 거죠, 제가.

◇주진우: 알겠습니다. 8월 27일까지는, 그때까지는 전당대회 중이고요. 민주당 전당대회는 어떻게 보고 있어요?

◆조원진: 어대명이죠.

◇주진우: 어대명이죠.

◆조원진: 아무리 단일화해도 안 됩니다. 왜냐하면 민주당의 제가 조금 이해하는 부분들은 이재명 후보에 대한 부분은 별로 저는 박하게 점수를 줘요. 왜냐하면 정권 교체, 정권 연장을 못한 책임이 있잖아요. 단지 이제 이번 전당대회를 통해서 제가 계속 예의주시하고 보는 것은 길이 없구나, 민주당에. 이재명 외에는 이재명 후보 외에는 길이 없다 이런 생각이 들어요. 그런데 이재명 후보가 이제 대표가 되면 두 가지 아니겠습니까? 이제 윤석열 정부하고 반 윤석열 정권 투쟁을 나갈 거냐. 그렇지 않으면 온건하게 다음 총선 때까지 갈 거냐. 이 두 가지의 갈림길이 있잖아요. 이 부분을 어떻게 이재명 후보가 대표가 될 경우에 어떻게 방향 설정을 해나갈 거냐. 그다음에 지금 문재인 대통령이 어찌 보면 3개월 만에 퇴출돼버렸어요. 지금 여러 가지 상황으로 보면. 전체 다가 이재명 대표 중심으로 모든 게 당도 그렇고 시민단체도 그렇고.

◇주진우: 아, 민주당이 이재명 당으로 이렇게 변모한다 이 얘기죠?

◆조원진: 민노총도 그렇고 그런 식으로 다 묶여가고 있어서 그런 부분들을 힘이 실려 있는 이재명 야당 대표가 어떤 노선으로 갈 거냐 하는 것도 우리가 관심 가지고 봐야 될 상황이다 이렇게 보는 거죠.

◇주진우: 알겠습니다. 마지막으로 내일이 윤 대통령 취임 100일인데요. 이거는 좀 해라 이렇게 응원의 당부 좀 부탁드릴게요.

◆조원진: 아무튼 검찰들 좀 그만 쓰자.

◇주진우: 검찰 그만 써라.

◆조원진: 그다음에 인사. 예를 들어서 지금 보건복지. 지금 팬데믹 상황에.

◇주진우: 장관이 없어요.

◆조원진: 보건복지부 장관이 없죠. 교육 개혁의 이런 말씀, 교육 개혁은 해야 돼요. 단지 여러 가지 준비하지 않는 어설픈 것 때문인데 교육 개혁에 관련된 교육 관련된 교육부 장관도 지금 없네. 사회부 총리가 없는 상태잖아요.

◇주진우: 교육부 장관도 없어요.

◆조원진: 그러면 인사 할 수 있는 인사는 빨리 조치하는 게 좋겠다.

◇주진우: 그렇죠.

◆조원진: 그다음에 국민들이 어떻게 배척한 인사, 국민들 눈 밖에 난 인사들은 좀 더 심사숙고하는 게 좋겠다. 김건희 여사 이번 인사 문제 여러 가지 오해되는 부분도 있고 억울한 부분도 있을 겁니다. 이제 선언을 하셔야 돼요. 김건희 여사를 통해서 청탁이나 인사 청탁하면 불이익 주겠다. 5년 동안 김건희 여사를 통한 인사 청탁 그다음 이익 청탁은 없다 이렇게 선언을 하셔야 된다. 그 얘기를 꼭 듣고 싶습니다.

◇주진우: 알겠습니다. 조원진 우리공화당 전 대표의 조언이었습니다. 말씀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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