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기업 CEO 상반기 연봉] 재계총수 신동빈 103억 받아.. 이재용은 올해도 무보수

박정일 입력 2022. 8. 16. 20:10 수정 2022. 8. 17.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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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광모 71억·김승연 54억 받아
SK하이닉스 경영진도 100억가량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올 상반기 그룹 총수들 가운데 '연봉킹'에 이름을 올렸다. SK하이닉스 경영진도 100억원에 가까운 상반기 급여를 받았다. 퇴직한 직원 가운데서는 카카오가 압도적으로 많은 급여를 받았다.

16일 금융감독원에 공시한 기업 경영진들의 상반기 보수를 집계한 결과 신 회장은 상반기 롯데지주에서 42억4900만원을 받았다. 급여는 19억1500만원, 상여는 23억3300만원이었다. 롯데쇼핑에서는 9억4500만원, 롯데케미칼에서는 19억1500만원을 받았다.

호텔롯데에서 10억6100만원, 롯데제과에서 10억2500만원, 롯데칠성음료와 롯데물산에서 각각 5억4500만원을 받았다.

롯데그룹 측은 "지난해 성과에 대한 롯데지주의 상여가 올해 초 지급돼 총 보수가 늘었다"며 "롯데지주 상여는 지난해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에서도 자회사 실적 개선을 이끌고 재무 구조를 개선했으며 신사업 추진으로 그룹의 중장기 미래가치를 창출한 부분을 감안했다"고 설명했다.

구광모 LG그룹 회장은 올해 상반기에 71억여원의 보수를 받아 2위에 올랐다. LG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구 회장은 상반기에 급여(기본급 및 역할급) 22억8800만원, 상여 48억5100만원 등 총 71억3900만원을 수령했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은 ㈜한화 18억100만원, 한화솔루션 18억원, 한화건설 18억원 등 54억원이 넘는 보수를 받았다. 구본준 LX그룹 회장은 LX홀딩스에서 43억2600만원, LX세미콘 11억7100만원 등 총 54억9700만원을 수령했다.

구자열 LS그룹 이사회 의장은 42억6200만원, 박찬구 금호석유화학그룹 회장은 35억3500만원을 받았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올해 상반기 계열사로부터 32억5000만원의 보수를 받았으며,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은 24억7900만원의 보수를 챙겼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SK㈜에서 올해 상반기 17억5000만원을 지급받았다. 최 회장은 지난해에 이어 SK하이닉스에서는 상여를 받지 않기로 했다. 급여는 매달 지급됐지만, 공시 대상이 아니어서 정확한 액수는 공개되지 않았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올해 상반기에도 보수를 받지 않았다.

제조업체 전문 경영인 중에선 SK하이닉스 경영진이 보수를 많이 받았다. 박성욱 SK하이닉스 부회장이 상반기 96억2900만원을 받았다. 박 부회장은 상반기 급여와 상여를 각각 6억원씩 받았다. 아울러 본인이 보유하고 있는 스톡옵션 중 9만9600주를 올해 초 행사하면서 84억2600만원의 차익을 얻었다.

박 부회장은 2017년 3월 24일 4만8400원에 SK하이닉스 주식을 살 수 있는 스톡옵션 9만9600주를 받았고 이를 지난 2월 17일 13만3000원에 팔았다. 박정호 SK하이닉스 부회장도 상반기 보수로 총 87억5900만원을 수령했다.

박 부회장은 SK텔레콤 부회장과 SK스퀘어 대표를 겸하고 있다. SK하이닉스에서만 전체 보수의 절반 이상인 44억7500만원 규모 상여금(자사주 1만5933주 포함)을 받았다. 이석희 SK하이닉스 사장은 84억2400만원을 받았다. 퇴직금 46억7300만원이 포함됐다.

삼성전자에선 김기남 회장의 상반기 보수가 32억6400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권오현 고문은 31억2200만원, 윤부근 고문은 26억1400만원을 각각 수령했다. 현직 경영진 중에선 DX(디바이스경험) 부문을 이끌고 있는 한종희 부회장(CEO)의 상반기 보수가 20억7200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LG그룹 소속으로 가장 많은 보수를 받은 전문 경영인은 권영수 LG에너지솔루션 부회장이다. 총 26억4300만원을 받았다. 권봉석 LG 부회장의 상반기 보수는 17억7700만원, 조주완 LG전자 사장은 10억원이다. 최정우 포스코홀딩스 회장은 18억8400만원을 수령했다.

퇴직한 경영진을 포함하면 카카오가 압도적으로 많았다. 지난 3월 퇴임한 조수용·여민수 전 대표가 각각 361억원, 332억원을 카카오에서 받았다.

조 전 대표는 스톡옵션으로 337억5000만원을 가져갔다. 한 주당 1만7000~2만원에 받은 스톡옵션 총 45만 주를 9만4100원에 행사했다. 여 전 대표도 42만5000주 규모 스톡옵션을 행사해 차익 318억2400만원을 거뒀다.

박정일기자 comja77@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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