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픽스 0.52%p 최대폭 상승.. 주담대·전세대출 이자 또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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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은행권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한달 만에 0.52%포인트나 오르면서 주택담보대출(주담대) 변동금리 또한 크게 오를 전망이다.
은행연 관계자는 "잔액기준 코픽스와 신 잔액기준 코픽스는 일반적으로 시장금리 변동이 서서히 반영되지만 신규취급액기준 코픽스는 해당월중 신규로 조달한 자금을 대상으로 산출됨에 따라 상대적으로 시장금리 변동이 신속히 반영되는 특징이 있다"며 "코픽스 연동대출을 받고자 하는 경우 이런 코픽스의 특징을 충분히 이해한 후 신중하게 대출상품을 선택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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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은행권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한달 만에 0.52%포인트나 오르면서 주택담보대출(주담대) 변동금리 또한 크게 오를 전망이다.
16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이달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6월(연 2.38%)보다 0.52%포인트 상승한 연 2.90%로 나타났다.
이는 2010년 1월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 발표 이후 12년 6개월 만에 최대 상승폭이다. 시중은행들은 17일부터 주담대와 전세자금대출 금리 등에 코픽스 금리를 반영하게 된다.
잔액 기준 코픽스는 연 1.83%에서 연 2.05%로 0.22%포인트 올랐다. 신 잔액기준 코픽스도 연 1.62%로 0.20%포인트 상승했다.
주담대 변동금리 지표가 되는 코픽스는 국내 8개 은행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금리로, 은행이 실제 취급한 예·적금, 은행채 등 수신상품 금리가 인상 또는 인하될 때 이를 반영해 상승 또는 하락한다.
최근 기준금리 인상 여파로 은행권 예·적금 금리가 잇따라 오르면서 시중 자금이 대거 유입되고 있다.
이에 따라 은행들이 높은 금리를 주면서 자금을 조달하게 되고, 덩달아 코픽스도 상승해 대출 금리를 밀어올리는 것이다. 은행권이 취급하는 전세자금대출도 대부분 코픽스와 연동된 경우가 많아 전세자금대출 금리도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달 5대 주요 은행(국민·신한·하나·우리·농협)의 정기 예·적금은 28조56억원 증가했다. 반면 '저금리 예금'으로 분류되는 은행 요구불예금은 36조6033억원 줄어들었다.
은행연합회(은행연)가 공시한 예·적금 금리 현황을 살펴보면 주요 은행 정기예금 금리는 최고 연 3%대 후반, 적금 금리는 최고 연 4%대까지 주고 있다.
신규 취급액 코픽스와 잔액 기준 코픽스에는 정기예금, 정기적금, 상호부금, 주택부금, 양도성예금증서, 환매조건부채권매도, 표지어음매출, 금융채(후순위채 및 전환사채 제외) 수신상품의 금리가 반영된다.
은행연 관계자는 "잔액기준 코픽스와 신 잔액기준 코픽스는 일반적으로 시장금리 변동이 서서히 반영되지만 신규취급액기준 코픽스는 해당월중 신규로 조달한 자금을 대상으로 산출됨에 따라 상대적으로 시장금리 변동이 신속히 반영되는 특징이 있다"며 "코픽스 연동대출을 받고자 하는 경우 이런 코픽스의 특징을 충분히 이해한 후 신중하게 대출상품을 선택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문혜현기자 moone@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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