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MORPG 도전장 내민 컴투스, '크로니클' 정식출시
컴투스가 야심작 '서머너즈 워: 크로니클'을 앞세워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시장에 도전장을 내민다. '서머너즈 워' IP(지식재산권)의 저력을 다시 한번 증명할 수 있을 지 주목된다.
컴투스는 16일 국내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 크로니클을 정식 출시하고 국내 서비스를 시작했다.
크로니클은 전 세계 누적 1억5000만 다운로드를 기록한 서머너즈 워 IP 최초의 MMORPG다. 전체 세계관에서 '서머너즈 워: 천공의 아레나'와 '서머너즈 워:백년전쟁'보다 이전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크로니클에는 개성 있는 세 소환사와 350종의 다양한 소환수가 등장한다. 유저는 마법 공격형 오르비아, 지원형 키나, 방어형 클리프 등 세 소환사 중 하나를 선택해 플레이할 수 있으며 다양한 속성과 스킬을 가진 여러 소환수 중 최대 세 마리와 팀을 이뤄 전투를 이끌게 된다.
특히 수동 조작을 필수적으로 요구, '보는 게임'이 아닌 '하는 게임'의 재미를 강화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시험의 탑, 카이로스 던전, 아레나 등과 같은 익숙한 콘텐츠와 캐릭터 커스터마이징, 퀘스트, 지역 던전, 전장, 파티 던전, 거래소, 낚시·요리·채집·채광 등 MMORPG만의 오리지널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크로니클은 컴투스의 실적 개선을 이끌 주요 작품으로 꼽힌다. 컴투스는 올 1분기에 27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적자전환했다. 2분기에는 천공의 아레나 안정적 매출에 힘입어 역대 최대 분기 매출을 달성했지만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65.6%나 감소했다. 이에 크로니클의 흥행이 향후 실적 개선의 키가 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현재 컴투스는 크로니클 띄우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정식 출시 전인 지난 15일에는 사전 다운로드와 캐릭터 생성을 실시, 국내 애플 앱스토어 인기 순위 1위에 올랐다. 네이버 라이브 쇼핑 플랫폼을 활용한 라이브도 진행했다. 이주환 컴투스 대표는 지난 11일 실적발표 후 컨퍼런스콜에서 "국내 앱 마켓 매출 순위 5위권에 진입해 롱런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크로니클 운영을 위한 전문적인 조직도 구축해 안정적인 서비스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컴투스는 지난 2010년 MMORPG '아이모'를 출시한 바 있으나 대규모 MMORPG를 내놓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크로니클은 한층 최적화된 환경에서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모바일과 PC 크로스 플레이를 지원한다. 컴투스의 하이브 크로스 플레이 전용 런처로 게임을 설치해 접속하면 된다.
국내뿐 아니라 해외 시장 공략에도 나선다. 최원준 컴투스 상무는 지난 11일 실적발표 후 가진 컨퍼런스콜에서 "한국과 글로벌 출시 텀은 짧게 가져가는 게 유리하다고 생각해 3개월 이내 반드시 글로벌 시장에도 출시하고자 한다"며 "차별화된 게임성과 IP의 결합으로 수치적인 성과 외에도 게임이 재미있다는 반응을 이끌어내고 글로벌 진출을 통해 서구권에서 가장 성공한 MMORPG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국내 출시를 기념해 이날부터 22일 자정까지 공식 포럼에서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한다. 획득하고 싶은 5성 소환수를 고르는 이벤트에 참가하면 신비의 소환서를 지급하며 해당 기간 내 길드를 생성하거나 가입하고 인증한 유저 100명을 추첨해 라힐 지령서 30개, 룬 강화석 50개 등 다양한 아이템도 선물한다.
컴투스 관계자는 "크로니클은 서머너즈 워 IP를 경험한 팬들에게 지금껏 경험하지 못한 새로운 세계를, MMORPG 유저에게는 차별화된 콘텐츠로 참신한 플레이 재미를 주고자 한다"며 "8년 이상 세계에서 장기 흥행 중인 서머너즈 워 IP의 글로벌 파워와 여타 MMO 공식에서 벗어난 차별화된 콘텐츠로 게임 시장을 공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윤선영기자 sunnyday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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