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위안부, 보편적 가치 문제.. 정부 출범 전부터 깊이 고민"

이창훈 2022. 8. 16.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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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16일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문제에 대해 "인권과 보편적 가치와 관련된 문제"라며 해결 방안에 대해 "깊이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이 취임사에서 광복절 경축사까지 일관되게 강조한 자유와 인권의 가치 차원에서 위안부·강제동원 피해자 문제 해결을 위해 일본 정부와 긴밀한 소통을 이어가고 있음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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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절 경축사서 제외 지적에 해명
윤석열 대통령이 16일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문제에 대해 “인권과 보편적 가치와 관련된 문제”라며 해결 방안에 대해 “깊이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15일 윤석열 대통령이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잔디마당에서 열린 제77주년 광복절 경축식에서 축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 출근길 도어스테핑(약식 회견)에서 ‘광복절 경축사에 일본군 위안부·강제동원 피해자 문제에 대한 메시지가 없었다’는 지적에 “정부 출범 전부터 여러 가지 방안에 대해 깊이 고민하고 있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어제는 일반적인 방향에 관해 이야기하기 위해 세부적인 이야기들은 들어가지 않았지만 그 취지에 다 (포함돼) 있다고 보면 된다”며 “위안부 문제 역시 인권과 보편적 가치와 관련된 문제 아니겠느냐, 그렇게 이해하면 될 것 같다”고 지적했다.

윤 대통령은 전날 광복절 경축사에서 미래지향적인 관점에서 한·일 관계 개선 의지를 강조하며 “한·일 관계가 보편적 가치를 기반으로 양국의 미래와 시대적 사명을 향해 나아갈 때 과거사 문제도 제대로 해결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를 두고 위안부 피해자인 이용수 할머니는 “어떻게 광복절에 일본과의 관계 개선 이야기만 하고, 해결되지 않은 역사 문제와 위안부 문제에 대한 말씀은 한마디도 없다”고 비판하기도 했다.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이 취임사에서 광복절 경축사까지 일관되게 강조한 자유와 인권의 가치 차원에서 위안부·강제동원 피해자 문제 해결을 위해 일본 정부와 긴밀한 소통을 이어가고 있음을 강조했다.

이창훈 기자 corazo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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