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FINANCE] 집 값 안정 될 때까지.. 청년주택 거주도 하나의 방법

박순원 입력 2022. 8. 16. 1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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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 청약과 함께 청년매입 임대주택도 청년층이 상대적으로 쉽게 내집을 마련할 수 있는 길이다.

청년매입 임대주택은 시세대비 저렴한 가격에 안정적 거주가 가능하면서, 주택 구입 적기를 저울질 할 수 있는 주거 방안으로 꼽힌다.

지난달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2022년 2차 청년 매입임대주택' 청약에는 서울 263가구 모집에 2만6910명이 접수하면서 102.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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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기로운 내 집 마련의 방법
주변 시세보다 40~50% 임대료 저렴
청년층, 임대주택 살며 구입 적기 관망
<연합뉴스 제공>

주택 청약과 함께 청년매입 임대주택도 청년층이 상대적으로 쉽게 내집을 마련할 수 있는 길이다. 청년매입 임대주택은 시세대비 저렴한 가격에 안정적 거주가 가능하면서, 주택 구입 적기를 저울질 할 수 있는 주거 방안으로 꼽힌다.

2030세대의 서울 아파트 매입 비중은 지난해 40%를 초과했지만 올들어 24%대로 크게 하락했다.

금리 상승 이후 집값이 하락세로 돌아서면서 내 집 마련 시기를 미룬 것으로 파악된다.

신혼인 홍모 씨(34)는 지난해 말 서울 집값 상승을 피해 경기도 의정부 아파트를 매수했지만, 최근 급격히 늘어난 이자 부담에 밤잠을 이루지 못하고 있다.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아 대출)'로 마련한 집이 주택가격 하락·이자 증가로 이어지면서 대출상환 부담이 커졌기 때문이다.

홍씨가 주택을 매수할 당시 시중 은행의 주택담보대출(주담대) 금리는 연 3%대였지만, 현재는 연 6%에 육박한다. 주거를 위해 지출하는 이자 비용이 두배 가량 늘어난 증가한 것이다. 금융권에서는 주담대 금리가연 5%를 넘으면 부동산 시장도 정체기가 도래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홍씨는 "이대로면 평생 무주택자로 살아가야 할 수도 있다는 두려움 때문에 지난해 주택을 구입했지만, 현재는 이자 부담 증가에 절벽으로 내몰리고 있다"며 "시장을 관망하면서 주택 구입 시기를 저울질 할 수 있었다면 더 좋았을 것 같다"고 말했다.

부동산 대세 하락기엔 임대주택에 살며 주택 구입 적기를 저울질하는 것도 주택 마련의 한 요령이다.

지난달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2022년 2차 청년 매입임대주택' 청약에는 서울 263가구 모집에 2만6910명이 접수하면서 102.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LH가 전국 단위 청년매입 임대주택 입주자를 정기 모집한 이래 최대 규모 지원자가 몰린 것이다.

청년 매입임대주택은 LH가 기존 주택을 사 무주택자 청년(대학생, 취업준비생 포함)에게 공급하는 임대주택을 말한다. 소득 형편에 따라 임대보증금과 임대료가 차등 적용되는데, 1순위의 경우 기본보증금 100만원에 임대료는 주변 시세의 40%, 2·3순위는 기본보증금 200만원에 주변 시세 50%의 임대료가 적용된다. 임대료 부담은 줄이면서 최장 6년간 안정적인 거주가 가능하다.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도 2030세대로부터 각광받고 있다. 올해 전국에 공급된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13개 단지 가운데 10개 단지가 미달 없이 청약을 마쳤다.

지난달 서울 관악구 '힐스테이트 관악 뉴포레'는 전체 111가구 모집에 1만536명이 몰려 평균 94.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공공지원 민간임대는 주변 시세 대비 특별공급 임대료는 75%, 일반공급은 95% 이하로 책정되며 최장 10년까지 거주할 수 있다.

건설업계에선 하반기 청년층 주택 구입수요는 줄고 임대주택 인기는 높아질 것으로 전망한다.

업계 관계자는 "부동산 대세 하락이 시작되고 금리도 계속 오르고 있어 2030세대의 시장 관망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박순원기자 ssun@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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