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여론조사] 윤 대통령 국정수행 긍정평가 29.9%.."전반적으로 못한다"
JTBC 여론조사 결과로 뉴스룸을 시작하겠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내일(17일) 취임 100일을 맞습니다. 민심은 싸늘했습니다. 직무 수행을 잘했다는 응답은 29.9%였고, 잘못했다가 66.8%였습니다. 취임 초로 보면 역대 대통령 가운데 두 번째로 낮은 지지율입니다. 그 이유로는 전반적으로 못 해서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습니다. '인사'도 여전히 문제로 꼽혔습니다.
첫 소식, 강희연 기자입니다.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국정수행을 잘하고 있는지 물었습니다.
응답자의 29.9%가 잘하고 있다고 한 반면 66.8%는 잘못하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연령별로는 60대 이상을 제외하고 모든 연령대에서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보다 높았습니다.
특히 30, 40, 50대 부정평가가 70%를 넘었는데 40대에서 85.6%로 가장 높았습니다.
60대는 긍정평가와 부정평가가 오차범위 내였습니다.
지역별로 보면 대구·경북 지역과 강원·제주 지역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를 앞질렀습니다.
광주·전라가 81.5%로 가장 높았고, 인천·경기, 서울 순이었습니다.
보수 지지세가 강한 편인 부산, 울산, 경남에서도 부정평가가 62.7%였습니다.
특히 지난 대선에서 윤 대통령에게 투표했다고 답한 응답자 중에서도 38.8%, 10명 중 4명 꼴로 "잘 못했다"고 답했습니다.
사실상 지지층 이탈 현상이 뚜렷해졌단 해석이 나옵니다.
윤 대통령의 직무수행을 부정적으로 평가한 이유를 물었더니 '전반적으로 못한다'고 답한 응답이 21.2%였고, 이어서 인사가 17.5%로 2위였습니다.
국정운영 무능 및 경험과 자질 부족, 독단적과 일방적이란 답변도 뒤를 이었습니다.
반면 긍정적으로 평가한 이유로는 전반적으로 잘한다가 20.8%, 열심히 한다, 최선을 다한다가 12.1%였습니다.
이번 조사는 여론조사기관 글로벌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4일부터 15일까지 실시했습니다.
전국 성인남녀 1005명을 대상으로 전화로 면접 조사했고, 표본 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플러스마이너스 3.1% 포인트입니다.
(영상디자인 : 최수진·김관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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