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돌도 배울 팬서비스" 이정재·정우성 여한없는 관객 만남
홍보는 핑계다. 이렇게까지 진심일 수 없다. 아이돌도 배울 법한 미(美)친 팬서비스로 영화관을 들썩이고 있는 이정재와 정우성이다.
손잡지 않았으면 어쩔 뻔 했을까. 23년 만에라도 다시 잡아 다행이다. 영화 '헌트(이정재 감독)'의 이정재와 정우성이 개봉 첫 주말 무대인사를 통해 역대급 팬서비스를 선보이며 관객 사냥에 성공, '헌트 팬덤'을 구축했다.
개봉 전부터 놀라운 홍보 스케줄을 소화한 '헌트'의 이정재와 정우성은 지난 10일 공식 개봉 후에는 관객과의 대화(GV), 무대인사로 관객들과 직접 소통하며 잊지 못할 추억을 쌓고 있다. 셀카는 기본, 의미있는 선물도 척척이다.
특히 13일부터 15일 광복절까지 이어진 개봉 주 서울·경기 무대인사에서 이정재와 정우성은 여권, 군번줄, 반다나 등 특별 제작된 선물을 팬들에게 직접 증정하고 깜짝 SNS 라이브 방송으로 온·오프라인 소통 창구를 열어 열정을 엿보이게 했다.
이와 함께 정우성은 일명 '멘토스 주인 찾기'로 남다른 팬 사랑을 자랑하기도. 지난 7일 대구에서 진행된 무대인사 도중 정우성은 팬과 악수를 하던 중 팬의 손에 있던 멘토스를 선물인 줄 알고 가져왔다. 얼떨결에 정우성에게 멘토스를 건네줬던 팬은 당시의 이야기를 온라인 커뮤니티에 게시해 눈길을 끌었고, 정우성은 직접 '멘토스의 주인을 찾는다'는 영상을 게재하며 “본의 아니게 멘토스 도난 사건을 일으켜 사과드린다”는 입장을 표했다.
해당 영상은 게재 직후 온라인 커뮤니티 및 SNS를 뜨겁게 달궜고, 소속사인 아티스트 컴퍼니 측은 '멘토스 팬'을 '헌트' 서울 무대인사에 직접 초청하는 적극적 움직임을 보였다. 다시 팬과 만난 정우성은 직접 멘토스 1kg과 영화 굿즈 선물을 전달하고 함께 사진을 찍는 등 특별한 시간을 가졌다는 후문이다.
잘 빠진 영화에 버금가는 잘 빠진 배우들의 영화 사랑 관객 사랑이 느껴지는 팬서비스는 '헌트' 장기 흥행 시너지 효과를 더욱 높일 전망이다.
조연경 엔터뉴스팀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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