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발찌 찬 30대 남성, 대낮에 카페서 성폭행 시도

김예지 2022. 8. 16. 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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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낮에 30대 남성이 카페 주인을 흉기로 위협해 성폭행을 시도했습니다.

전자발찌를 차고 대구에서 인천까지 올라온 사람이었습니다.

김예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어젯밤 인천의 한 아파트 앞에 대여섯 명의 경찰관들이 모여듭니다.

얼마 지나지 않아 흰색 민소매 속옷 차림의 30대 남성이 체포돼 내려옵니다.

이 남성은 어제 오후 4시쯤 한 카페에 들어가 여주인을 흉기로 위협하고 성폭행을 시도하려했습니다.

휘두른 흉기에 피해자는 손가락도 다쳤습니다.

때마침 남자 친구가 가게를 방문해 더 큰 화를 면할 수 있었습니다.

[인천 계양구 주민]
"급하게 나와 봤는데 이미 경찰차 두 대, 그 다음에 119 구급차 이렇게 와서 들여다보니까 피해자 분 같은데 앉아서 울고 계셨고."

당시 전자발찌를 착용하고 있던 피의자는 도주했고, 중간에 전자발찌도 끊어버렸습니다.

근처 아파트 옥상에 숨어있던 피의자는 아파트 14개 동을 일일이 뒤진 경찰에 도주 4시간 만에 체포됐습니다.

피의자는 대구에 살고 있는데, 범행 당일 인천에 올라온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백일환 / 인천 계양경찰서 형사과장]
"대구보호관찰소에 이야기는 했는가 봐요. 인천을 간다고. 친구를 만나러 왔다는데 본인 말은. 친구가 어디 사는지에 대해서는 함구를 하고 있어요."

피의자는 경찰에 "기분이 나빴고, 금품을 빼앗으려 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특수강도강간, 특수상해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채널A 뉴스 김예지입니다.

영상취재 : 김명철
영상편집 : 조성빈

김예지 기자 yeji@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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