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충청 인사 약진 눈길 끄는 與비대위원 인선

입력 2022. 8. 16. 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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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상임전국위가 16일 주호영 위원장이 이끄는 비대위에 참여할 비대위원 8명 임명안을 의결했다.

이날 최대 관심사는 비대위원 인선 결과였다.

주 위원장과 권 원내대표, 그리고 성일종 정책위의장 등 3명의 당연직 비대위원을 제외하면 9명 중 6명을 어떤 식으로 구성할지에 이목이 집중될 수밖에 없었다.

이와함께 주 위원장 비대위에 충청 출신 인사들이 약진한 것도 특기할 만한 현상으로 다가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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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16일 의원총회 모습. 국회사진기자단

국민의힘 상임전국위가 16일 주호영 위원장이 이끄는 비대위에 참여할 비대위원 8명 임명안을 의결했다. 이로써 국민의힘 비대위의 완전체가 꾸려지면서 비대위 체제로의 전환이 완료됐고 아울러 즉각 출범도 예고했다. 국민의힘은 상임전국위에 앞서 의원총회를 열어 권성동 원내대표에 대해 재신임을 결정했다고 한다. 당내 일각에서 책임론이 제기되는 상황과 맞물려 권 원내대표가 투표로써 재신임 절차를 밟겠다는 뜻을 밝혔고 이에 의원들이 재신임안을 표결에 붙여 가결되는 과정이 있었음이 확인된 것이다.

이날 최대 관심사는 비대위원 인선 결과였다. 주 위원장과 권 원내대표, 그리고 성일종 정책위의장 등 3명의 당연직 비대위원을 제외하면 9명 중 6명을 어떤 식으로 구성할지에 이목이 집중될 수밖에 없었다. 한편으로는 주 위원장의 첫 시험대라는 점에서 주호영호(號) 탑승자 면면에 대한 궁금증이 증폭되기도 했다. 결론적으로 말해 주 위원장의 비대위원 인선은 대체로 무난했다는 평가가 가능하다. 당내외 인사의 안배와 균형점 유지에 신경 쓴 모습이 읽혀지는 가운데 80년대 생 지방의원 2명을 발탁한 것이나 여성 몫으로 2 자리를 할애한 것 등은 나름 신선하게 비쳐지는 포인트였다. 이와함께 주 위원장 비대위에 충청 출신 인사들이 약진한 것도 특기할 만한 현상으로 다가온다. 이전의 이준석 전 대표 체제에서는 충청 출신은 성 정책위의장이 유일했다. 그랬는데 비대위 체제 들어서는 충청의 정치적 질량감 상승효과가 예상된다. 충북 엄태영 의원과 세종시의회의원인 이소희 변호사 등 2명이 추가로 참여하게 되면서 모두 3명의 비대위원을 배출하는 진기록을 쓰게 된 까닭이다. 대전권 연고 인사가 부재하기는 하지만 그래도 충남 성 정책위의장, 세종 이 시의원, 충북 엄 의원으로 짜여지는 인적 라인업이면 선방한 것으로 봐도 무방하다. 이에 더해 여당의 살림과 조직관리를 도맡아 총괄하는 사무총장 자리가 충북 옥천 출신 박덕흠 의원에게 돌아간 것도 상징적인 장면이다.

한시 기구라 해도 집권당 최고의사결정기구에 복수의 충청 출신이 입성한 것은 여러 사정을 감안하면 기회의 창이 넓어진 것이다. 비대위원은 선출직으로 치면 최고위원에 대응하는 무거운 지위다. 그런 만큼 야무진 존재감을 보여주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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