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서·서' 압수수색에 고민정 "수준 낮은 작태 의심"..'보복수사' 반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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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정부 청와대 대변인 출신인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6일 검찰이 '서해 공무원 사건'과 관련해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과 서훈 전 국가안보실장, 서욱 전 국방부 장관 자택을 압수수색한 것에 대해 "낮은 국정지지율에 직면한 윤석열 정부가 국민 관심을 엉뚱한 곳으로 돌리려는 수준 낮은 작태가 아닌가 의심스럽다"고 반박했다.
이날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1부(부장 이희동)는 박 전 원장과 서 전 실장, 서 전 장관의 자택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서해 공무원 사건'과 관련한 자료 확보를 시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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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의원 “정치보복 수사로 무리수”
“국민 생명을 지키고 경제 살리는
이 나라의 ‘대통령’ 보이지 않아”
문재인 정부 청와대 대변인 출신인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6일 검찰이 ‘서해 공무원 사건’과 관련해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과 서훈 전 국가안보실장, 서욱 전 국방부 장관 자택을 압수수색한 것에 대해 “낮은 국정지지율에 직면한 윤석열 정부가 국민 관심을 엉뚱한 곳으로 돌리려는 수준 낮은 작태가 아닌가 의심스럽다”고 반박했다. 고 의원은 최근 민주당 전당대회를 둘러싸고 ‘확대명’(확실히 당대표는 이재명) 구도가 형성되고 있음에도 스스로 ‘친문’(친 문재인)임을 내세우고 있는 만큼 문재인 정부를 향한 윤석열 정부의 검찰 수사를 강도 높게 비판했다.
고 의원은 이날 오후 SNS에 올린 글에서 “대다수의 국민들은 물가안정 등 경제문제 해결을 원하고 있지만 윤석열 대통령은 정치보복 수사로 무리수를 두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번 압수수색의 발단이 된 지난 2020년 9월의 ‘서해 공무원 사건’에 관해 고 의원은 “근거나 팩트는 달러진 게 없는데 정권이 바뀌었다고 판단을 달리해서까지 문재인 정부 흠집내기에 올인하는 이유가 무엇이냐”고 지적했다. 이어 “윤 대통령 취임 100일(17일)을 앞둔 때에 윤석열 정부만의 비전과 정책은 사라졌다”며 “계속된 전 정권을 향한 보복수사에만 집중하는 현 정권의 모습에 개탄하지 않을 수 없다”고 비난했다.
고 의원은 “여전히 국민의 생명을 지키고 경제를 살리는 이 나라의 ‘대통령’은 보이지 않는 것 같다”고도 했다.
이날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1부(부장 이희동)는 박 전 원장과 서 전 실장, 서 전 장관의 자택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서해 공무원 사건’과 관련한 자료 확보를 시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전 원장은 2020년 9월 서해에서 공무원이던 고 이대준 씨가 표류하다 북한군 총격에 의해 숨질 당시 상황에 대한 첩보 관련 보고서 등을 무단 삭제한 혐의(국가정보원법상 직권남용, 공용전자기록 등 손상)가 제기된 상태다. 또 서 전 장관은 당시 상황을 담은 감청 정보 등이 삭제된 의혹에 관해 수사가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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