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는 '성공 공식', 이번에도 기대"..'특수 효과' 노리는 이커머스

이상현 2022. 8. 16.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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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새롭게 선보인 폴더블폰 갤럭시Z플립4와 갤럭시Z폴드4가 오는 26일 국내 공식 출시되는 가운데 16일부터 사전 판매가 시작됐다. 신규 갤럭시 모델이 출시될 때마다 매출이 급상승해왔던 이커머스 업계가 또다시 '갤럭시 특수'를 기대하고 있다.

◆ 16일 0시부터 사전 판매…이커머스별 혜택 쏟아져

삼성전자가 오는 26일 공식 출시하는 갤럭시Z폴드4(왼쪽)와 갤럭시Z플립4(오른쪽). [사진 제공 = 삼성전자]
1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11번가와 위메프, 쿠팡 등 주요 이커머스는 이날 0시를 기점으로 삼성전자의 두 종류 차세대 플래그십 스마트폰 사전 판매를 시작했다. 사전 판매는 오는 22일까지로 이 기간 구매한 소비자는 공식 출시 전인 23일부터 제품을 수령, 개통할 수 있다.

이커머스마다 판매 촉진을 위해 다양한 혜택을 준비했고, 라이브방송 등 각종 마케팅도 이뤄지는 분위기다.

11번가의 경우 이날 자정에 맞춰 2시간 동안 '갤럭시Z플립4·폴드4' 특집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사전 판매 기간에는 ▲9개 카드사 할인쿠폰 ▲SK페이 결제 시 최대 22개월 무이자 할부 ▲T멤버십 3000원 할인·적립 등 혜택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위메프는 ▲8% 할인쿠폰 ▲간편결제 또는 신용카드 결제 시 할인 등 최대 13%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또 ▲삼성케어 플러스 파손 보장형 2년권 ▲스마트폰 액세서리 등도 증정하기로 했다. 쿠팡 역시 삼성케어 플러스 파손 보장형 2년권을 제공한다.

◆ "갤럭시는 성공 공식"…이전 모델들 모두 인기

삼성전자가 오는 26일 공식 출시하는 갤럭시Z플립4. [사진 제공 = 삼성전자]
이커머스 업계가 여러 서비스와 증정품 등 혜택을 선보이는 건 신규 갤럭시가 곧 '성공 공식'이라는 인식이 업계에 자리 잡고 있어서다.

앞서 지난 2월 삼성전자가 S22 시리즈 정식 출시를 앞두고 사전 판매에 나섰을 당시 11번가는 S22 자급제 모델 사전 예약 라이브방송에서 2시간 만에 총 거래액 132억원을 기록한 바 있다.

이는 11번가의 라이브방송 시간대 역대 최대 거래액이자 'LIVE 11' 오픈 후 첫 100억원대 거래액이었다. 11번가에 따르면 사전 예약 오픈에 맞춰 실시간으로 제품 실물을 공개하면서 당시 방송 시청자 수는 124만명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또 S21 시리즈와 Z플립3·폴드3 등 Z시리즈가 출시됐을 때도 전례 없는 매출을 냈다. 11번가의 경우 지난해 S21 시리즈 라이브방송에서 2시간 만에 16억원, Z시리즈 라이브방송에서 2시간 만에 95억원의 거래액을 기록한 바 있다.

또 라이브커머스 플랫폼 'VOGO(보고)'를 운영하는 보고플레이 또한 지난해 Z3시리즈 사전 판매 방송에서 조회 수 12만을 넘어섰다. 당시 소비자들이 Z플립3와 Z폴드3에 큰 관심을 가지면서 보고플레이가 준비한 물량은 1시간 만에 모두 소진됐다.

◆ 전작보다 비싸진 갤럭시Z4…"중국서도 열광한다"

삼성전자가 오는 26일 공식 출시하는 갤럭시Z폴드4. [사진 제공 = 삼성전자]
업계에서는 삼성전자의 이번 신제품 출시가 하반기 매출 상승을 크게 견인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한 업계 관계자는 "매번 국내에서도 인기지만, 타오바오 등 중국 이커머스에서도 인기가 엄청나다"고 귀띔했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Z플립4는 256GB 모델이 135만3000원, 512GB 모델이 147만4000원이다. Z폴드4는 256GB, 512GB 모델이 각각 199만8700원, 211만9700원에 판매된다.

이번 갤럭시Z4 시리즈는 전작보다 가격이 소폭 인상됐다. 256GB 모델로만 나왔던 Z플립3보다 Z플립4 256GB 모델은 9만9000원 올랐고, Z폴드4 256GB는 전작과 같은 199만8700원에 판매된다. 512GB 모델 가격은 전작보다 2만2000원 인상됐다.

[이상현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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