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적시장 마감일이 왜 달라?' 맨유, 발등에 불 떨어졌다

한유철 기자 2022. 8. 16.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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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와 잉글랜드의 여름 이적시장 마감일이 다르다.

네덜란드와 잉글랜드의 이적시장 마감일이 다른 것이다.

이에 네덜란드 축구협회(FA)는 국제축구연맹(FIFA)에 이적시장 마감일을 조정해달라고 공식적으로 요청했다.

이에 '미러'는 "맨유는 네덜란드 리그의 이적시장 마감일을 고려해 각포와 안토니의 영입 데드라인을 설정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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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네덜란드와 잉글랜드의 여름 이적시장 마감일이 다르다. 이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영입 계획에 영향을 끼쳤다.


올여름 맨유는 공격 보강에 열을 올리고 있다. 본래 개막 전까지 완벽한 스쿼드를 구축할 계획이었지만, 예기치 않은 변수가 발생했다. 에릭 텐 하흐 감독은 프리시즌 때 마커스 래쉬포드, 제이든 산초, 앙토니 마르시알의 3톱을 구축했다. 여기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까지 포함해 공격진을 꾸릴 예정이었다.


하지만 시작부터 악재가 닥쳤다. 마르시알이 부상으로 인해 이탈한 것이다. 마르시알은 개막전부터 나서지 못했고 수 주 결장이 예상되는 상황이다. 여기에 호날두는 여전히 맨유와 벽을 쌓고 좋지 않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결국 텐 하흐 감독은 크리스티안 에릭센과 브루노 페르난데스를 제로톱으로 활용하는 등 변칙적인 전술을 활용했다. 2라운드 브렌트포드전에선 '골칫덩이' 호날두를 선발로 가용하기도 했다.


그러나 결과는 좋지 않았다. 맨유는 2경기 동안 1득점 6실점에 그치며 2연패를 당했다. 아직 2경기밖에 치르지 않았지만 좀처럼 받아들이기 힘든 '20위'라는 순위에 머물렀다.


결국 텐 하흐 감독은 공격 보강에 매진할 계획이다. 주인공은 네덜란드 리그에서 활약하고 있는 코디 각포와 안토니다. 각포는 네덜란드 '명문' PSV 아인트호벤에서 '에이스'를 맡고 있다. 지난 시즌 리그에서만 12골 13어시스트를 기록했고 이번 시즌에도 5경기에서 3골 3어시스트를 올렸다. 189cm의 탄탄한 피지컬을 앞세워 시원시원한 플레이가 돋보인다. 좌우측 윙어와 센터 포워드도 소화할 수 있는 다재다능함이 돋보인다.


안토니 역시 네덜란드 리그의 수준급 자원이다. 아인트호벤의 '라이벌'인 아약스에서 활약하고 있는 그는 지난 시즌까지 텐 하흐 감독의 지도를 받기도 했다. 2020-21시즌 유럽 무대에 데뷔하자마자 센세이셔널한 활약을 보였고 단숨에 에이스로 자리매김했다. 이번 시즌에도 3경기에서 2골 2어시스트를 기록하고 있다.


텐 하흐 감독은 두 선수의 영입을 추진 중이다. 아직 이렇다 할 진전은 없지만, 꾸준히 대화를 나누는 중이다.


이런 상황에서 '또 다른' 변수가 발생했다. 네덜란드와 잉글랜드의 이적시장 마감일이 다른 것이다. 영국 매체 '미러'에 따르면, 네덜란드는 현지 시간으로 8월 31일, 잉글랜드는 9월 1일에 이적시장이 마감된다. 하루라는 시간이 크게 느껴지진 않겠지만, 단 몇 초로 인해 이적이 성사되지 않은 전례가 있기 때문에 하루는 굉장히 큰 차이다.


이에 네덜란드 축구협회(FA)는 국제축구연맹(FIFA)에 이적시장 마감일을 조정해달라고 공식적으로 요청했다. 그러나 결과는 실패였다. FIFA는 네덜란드 FA의 제안을 거절했다.


이는 맨유에도 영향을 미친다. 두 선수를 영입하기 위해선 잉글랜드 시간이 아닌 네덜란드 시간에 맞춰야 한다는 의미다. 이에 '미러'는 "맨유는 네덜란드 리그의 이적시장 마감일을 고려해 각포와 안토니의 영입 데드라인을 설정했다"라고 전했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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