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드필더 시급하다면서..맨유, 유망주 MF 매각 결정

최대훈 2022. 8. 16.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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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미드필더 자원 보강이 시급한 상황에서 팀 내 미드필더 유망주를 매각하기로 결정했다.

지난 15일(현지시간) 맨체스터 지역지 '맨체스터 이브닝뉴스'는 "맨유는 중앙 미드필더에 관한 문제가 심각함에도 불구하고 제임스 가너를 매각하기로 결정했다"라고 전했다.

맨유는 이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 아드리앙 라비오와 같은 미드필더 보강에 힘을 쏟고 있는데 뜬금없이 팀 내 유망주 미드필더 자원인 가너를 매각하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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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최대훈 기자 =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미드필더 자원 보강이 시급한 상황에서 팀 내 미드필더 유망주를 매각하기로 결정했다.

지난 15일(현지시간) 맨체스터 지역지 ‘맨체스터 이브닝뉴스’는 “맨유는 중앙 미드필더에 관한 문제가 심각함에도 불구하고 제임스 가너를 매각하기로 결정했다”라고 전했다.

지난 2021/22시즌을 6위로 마감하며 최악의 시즌을 보낸 맨유는 골칫덩어리로 여겨졌던 몇몇 선수들을 팀에서 떠나보내고 AFC 아약스에서 에릭 텐 하흐 감독을 선임하며 본격적인 리빌딩에 돌입했다.

현재까지 이적 시장에서 타이럴 말라시아, 리산드로 마르티네스, 크리스티안 에릭센 총 3명의 선수를 영입하는데 그쳤지만, 프리 시즌에 치러진 친선 경기에서 좋은 경기력을 보여 이번 시즌에는 다를 것이라는 기대감을 불러일으켰다.

하지만 맨유는 개막 후 이어진 두 경기에서 모두 패하며 시즌 시작부터 부진을 겪고 있다. 총체적 난국이라 할 수 있는 상황이지만 미드필더의 상황이 더욱 심각했다. 3선을 책임져야하는 스콧 맥토미니와 프레드의 경기력은 끔찍했으며 고육지책으로 에릭센을 3선으로 기용하는 실험을 감행했지만 이마저도 실패로 돌아갔다.

맨유는 이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 아드리앙 라비오와 같은 미드필더 보강에 힘을 쏟고 있는데 뜬금없이 팀 내 유망주 미드필더 자원인 가너를 매각하기로 결정했다. ‘맨체스터 이브닝뉴스’에 의하면 맨유는 1,500만 파운드(약 237억 원)에서 2,000만 파운드(약 316억 원)의 이적료로 가너를 매각할 것이며, 그의 영입에 노팅엄 포레스트와 토트넘 홋스퍼가 관심을 가지고 있다.

중앙 미드필더와 수비형 미드필더를 소화할 수 있는 가너는 지난 2009년부터 맨유 유니폼을 입은 성골 유스 출신 유망주이다. 지난 2019년 2월 크리스탈 팰리스전에서 데뷔한 가너는 2019/20시즌 약간의 기회를 받았지만 충분치 못했고, 결국 그는 2020/21시즌 왓포드와 노팅엄으로 임대를 떠났다.

2020/21시즌 하반기를 노팅엄에서 마무리한 가너는 지난 2021/22시즌도 노팅엄과 함께 했고, 시즌 대부분의 경기를 소화하며 노팅엄의 프리미어리그 승격에 공헌했다. 그는 새로워진 맨유에서 자리를 잡을 것으로 보였으나 그의 희망과는 반대로 방출당할 위기에 처했다.

다소 이해할 수 없는 결정이다. 가너는 182cm의 작지 않은 신장을 가진데다 노팅엄의 승격을 이끌 만큼의 충분한 실력을 갖췄음에도 맨유는 그에게 기회를 주지 않은 채 매각하려 하고 있다. ‘맨체스터 이브닝뉴스’도 이 소식을 전하며 팬들이 이 결정에 반발할 것이라며 경고했다.


사진 = Getty Images,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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