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여성 살해' 범죄 급증..사흘에 한 명꼴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탈리아에서 최근 1년간 여성 살해 범죄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러한 여성 살해 사건들은 대부분 부부나 애인 등 친밀한 관계에서 일어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한편 유럽성평등연구소가 2018년 데이터를 바탕으로 지난해 11월에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이탈리아는 유럽연합(EU) 15개국 중 현재 또는 전 파트너에 의한 여성 살해 건수는 9위, 친족에 의한 여성 살해 건수는 10위를 각각 차지했습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탈리아에서 최근 1년간 여성 살해 범죄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5일(현지시간) 이탈리아 일간 ‘코리에레델라세라’에 따르면 이탈리아 내무부는 이날 연례보고서를 통해 지난해 8월 1일부터 지난달 31일까지 1년간 ‘페미사이드’(femicide)가 125건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페미사이드는 여성(female)과 살인(homicide)의 합성어로, ‘여성 살해’를 의미합니다.
이는 전년도 같은 기간(108건)에 비해 15.7% 증가한 수치입니다. 평균적으로 사흘마다 여성 한 명이 살해된 셈입니다.
이러한 여성 살해 사건들은 대부분 부부나 애인 등 친밀한 관계에서 일어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연례보고서에 따르면 125건의 여성 살해 사건 중 중 108건은 가족 구성원에 의해 벌어졌습니다.
또 이 중에서 63%에 해당하는 68건은 현재 또는 전 파트너가 저지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편 유럽성평등연구소가 2018년 데이터를 바탕으로 지난해 11월에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이탈리아는 유럽연합(EU) 15개국 중 현재 또는 전 파트너에 의한 여성 살해 건수는 9위, 친족에 의한 여성 살해 건수는 10위를 각각 차지했습니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
이승종 기자 (argo@kbs.co.kr)
Copyright © KB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단독] “노조비로 아파트·빌딩 구입”…건설노조 기막힌 ‘횡령 의혹’
- [여론조사] 與 비대위 전환 “잘못한 것” 52%, 지지층은 “잘한 것” 55%
- 中 스텔스기 내세운 ‘중국판 탑건’ 나온다…‘애국주의 흥행’ 가세?
- [ET] “한 마리 5990원”…말복에 ‘치킨 오픈런’ 한 시간 만에 동났다
- 김구 살린 고종의 전화 한 통…‘덕률풍’으로 걸었다
- [영상] 상하이 이케아 필사의 탈출…무슨 일이?
- “‘네버 코비드’, ‘코로나 비감염’으로 쓰세요”
- [ET] 폭우로 침수된 내 차 보험 처리하려 했더니 ‘퇴짜’…이유는?
- [현장영상] 박지원, ‘檢 압수수색’에 “전화·수첩 5권 가져가…망신 주려는 것”
- [속보영상] 빌 게이츠 “한국, 선도적 역할 적임자”…‘코로나 국제공조’ 국회 연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