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 시끄럽다" 폭언..기내 난동 남성 결국

2022. 8. 16. 1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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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채널A 뉴스 TOP10 (17:20~19:00)
■ 방송일 : 2022년 8월 16일 (화요일)
■ 진행 : 김윤수 앵커
■ 출연 : 승재현 한국형사법무정책연구원 연구위원

[김윤수 앵커]
영상 보니까 조금 마음이 무거운데 이 한 남성이요. 아기가 울음을 터트리자 시끄럽다면서 부모를 향해 욕설을 내뱉었습니다. 거기다가 승무원의 만류에도 마스크까지 벗으면서 소리도 질렀고 아이 부모를 향해 침까지 뱉었다.

[승재현 한국형사법무정책연구원 연구위원]
침을 뱉었다고도 하는데 혹시 앵커 비행기 조금 타보셨죠? (요즘 탄 지는 조금 오래되었는데.) 그렇죠. 코로나19 때문에 조금 어려웠는데 비행기 타고 이렇게 이륙할 때 제일 신체 부분 중에 어디가 제일 아팠는지 혹시 기억나십니까? (지금 기억에는 오래되긴 했지만 귀가 조금 아팠던 것 기억이 납니다.) 그렇죠. 이렇게 올라가면 기압이 달라져서 귀가 굉장히 아프고 지금 아이가 돌이 갓 지난 아이라고 합니다. 비행기가 이륙하는 그 순간에 아이에게는 분명히 고통이 왔을 거예요. 그러면 아이 입장에서는 할 수 있는 게 돌 지난 아이가 무엇을 하겠습니까. 울 수밖에 없는 거예요. 자기가 아프다는 거를 울음으로 지금 이야기하고 있는 그 순간인데.

그래서 부모가 최대한 아이를 달래고 어르고 어떻게 하고 있는데 거기에다 놓고 너 자신 없으면 애 낳지 말라는 말이 이게 천지 분간되지 않는 말이고. 사실 지금 이 상황에서 원래 그 폭언을 하고 난 다음에 일정 부분 중간에 한번 이렇게 그쳤데요. 그 승무원들이 말려서. 그리고 난 다음에 다시 한번 더 2분 후에 또 했다고 나오고 앵커께 조금 제 이 말씀드리고 시청자분께 이 말씀드리기 죄송하지만 사람이 가장 모멸감이 느껴질 때가 욕하는 게 아니고 침 뱉는 거예요. 이건 사람에게 절대로 할 수 없는 행동 중에 하나인데 모르겠습니다. 아직 저분이 경찰에서 어떠한 진술을 했는지는 모르겠지만 적어도 지금 나와 있는 영상으로는 절대로 아이를 가진 부모가 잘못했다기보다는 그 손님 승객의 저렇게 큰 폭언이 훨씬 더 잘못되었다는 말씀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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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김윤하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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