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름반도에 두번째 큰 폭발..이번에도 '탄약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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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에 병합된 우크라이나 크름반도에서 16일 새벽 엿새 만에 또다시 큰 폭발과 화재가 발생했다고 러시아 통신이 보도했다.
러시아 관영 타스 통신 등은 '크름 특별자치공화국' 수장 및 러시아 국방부를 인용해 반도 북동부의 마이스코예 및 드잔코이 소재 탄약저장소서 아침 6시 폭발과 불이 났다고 말했다.
앞서 10일(수) 크름반도 서부 휴양지 사키 해변에 가까운 노보페도리브카 공군기지에 큰 폭발이 나 반도 및 러시아 관광객들이 놀라 해변에서 도망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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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러시아, 엿새 전에도 탄약 실수폭발이라고 말했으나 공군기지서
전투기 9대 파괴돼
[서울=뉴시스] 김재영 기자 = 러시아에 병합된 우크라이나 크름반도에서 16일 새벽 엿새 만에 또다시 큰 폭발과 화재가 발생했다고 러시아 통신이 보도했다.
러시아 관영 타스 통신 등은 '크름 특별자치공화국' 수장 및 러시아 국방부를 인용해 반도 북동부의 마이스코예 및 드잔코이 소재 탄약저장소서 아침 6시 폭발과 불이 났다고 말했다.
아직은 2000명이 대피하고 한두 명이 부상한 데 그치고 있으나 이 폭발로 러시아 크라스노다르에서 케르치해협을 건너 오는 철도가 끊겼다고 리아 노보스티 통신은 전했다.
앞서 10일(수) 크름반도 서부 휴양지 사키 해변에 가까운 노보페도리브카 공군기지에 큰 폭발이 나 반도 및 러시아 관광객들이 놀라 해변에서 도망쳤다.
당시 러시아 측은 탄약저장소에서 실수로 불이 났다고 말했으나 곧 위성사진을 통해 기지에 서있던 전투기 9대 정도가 파괴된 사실이 드러났다.
우크라이나 정부와 군은 러시아 측의 '실수 폭발' 변명을 조롱했으나 공격의 배후라고는 말하지 않았다. 2014년 병합된 뒤 크름반도 내에 잔존한 우크라 충성분자들의 게릴라 공격일 수도 있다는 분석이 있으나 정확히 누가 기지를 때렸는지는 아직까지 알 수 없다.
엿새 뒤 우크라 남부 헤르손에서 50㎞ 밖에 떨어지지지 않는 북동부 지역서 두 번째 큰 폭발이 난 것으로 일단 전번보다는 규모가 작은 것으로 보인다. 이번에도 우크라 측은 직접 연관을 부인하고 있다. 또 러시아 측의 탄약창고 폭발 설명을 그대로 믿기에는 석연치 않아 보인다.
최근 우크라이나 전쟁에서는 우크라가 했는지 러시아가 했는지가 불분명하고 서로 상대방이 했다고 주장하는 미사일 및 대포 공격이 여러 건 있다.
지난 5일부터 포탄이 단지 내에 떨어지고 있는 자포리자주 에네르호다르시 소재 자포리자 원전 포격 사태가 그렇고 7월 말 발생했던 도네츠크 '인민공화국' 운영의 올렘브카 포로수용소 포격도 공격 주체가 밝혀지지 않고 있다. 수용소 포격으로 우크라 포로 50여 명이 사망했다고 러시아 측은 말하고 있다.
자포리자 원전 및 올렘브카 수용소 모두 러시아측 통제 아래 있는 시설이라 포격이 우크라 군사 행동이라고 생각하기 쉽다.
우크라 정부는 그것이 러시아가 노리는 수로 우크라는 그런 '위험하고 상궤에서 벗어나는' 포격하지 않았으며 그럴 의도도 전혀 없다고 강조하고 있다. 러시아 측이 '어떤 좋지 못한' 목적을 이루려고 이런 자작극의 포격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kj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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