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11 현장] 부천 꿰뚫어본 이우형 안양 감독, "잘 안다.. 이영민 감독은 대단해"

김유미 기자 2022. 8. 16. 1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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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제자 이영민 감독과 사제 간 맞대결을 펼치는 이우형 FC 안양 감독이 부천 FC 1995의 전술을 정확하게 예측했다.

이우형 감독이 이끄는 안양은 16일 오후 7시 안양 종합운동장에서 이영민 감독이 이끄는 부천과 하나원큐 K리그2 2022 33라운드 홈경기를 치른다.

이우형 감독은 이영민 감독과 함께 지도자 생활을 했는데, 부천을 리그 상위권으로 이끌고 있는 이영민 감독의 지도력에 찬사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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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안양)

옛 제자 이영민 감독과 사제 간 맞대결을 펼치는 이우형 FC 안양 감독이 부천 FC 1995의 전술을 정확하게 예측했다.

이우형 감독이 이끄는 안양은 16일 오후 7시 안양 종합운동장에서 이영민 감독이 이끄는 부천과 하나원큐 K리그2 2022 33라운드 홈경기를 치른다. 양 팀은 현재 K리그2에서 3위를 다투며 승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노린다.

안양의 상대팀 부천의 사령탑은 안양의 코치와 감독을 지냈던 이영민 감독이다. 이우형 감독은 이영민 감독과 함께 지도자 생활을 했는데, 부천을 리그 상위권으로 이끌고 있는 이영민 감독의 지도력에 찬사를 보냈다.

우선 부천전을 앞두고 이우형 감독은 "최근에 우리가 2경기에서 5득점을 했지만, 4실점을 했기 때문에 수비적인 부분에서 집중력이 떨어지지 않았나 한다. 선수들에게 미팅을 통해 강하게 전달을 했다"라며 부천전에서 수비 집중력을 강조했다.

안양 소속 100번째 경기를 뛰는 백동규에 대해서는 "주장이다 보니 선수들을 하나로 뭉치게 할 수 있는 언변이라든지 어떤 성숙함이 있다. 말 그대로 나이가 좀 들었다. 선수들을 하나로 이끌어가는 리더십은 나도 깜짝 놀랄 정도다. 동규가 저 정도로 성장을 했구나 하고 많이 느낀다"라고 칭찬했다.

부상을 딛고 돌아온 조나탄의 몸 상태는 아직 온전치 않다고 전했다. "부상에서는 회복됐지만 경기 체력이나 경기 감각은 많이 떨어져 있는 상태다. 오늘 출전을 한다면 2, 30분 전후가 될 것이다. 오늘도 중요하지만 경기 시간을 점차 늘리면서 앞으로의 경기를 대비해 시간을 늘려가는 게 맞다. 오늘은 상황을 봐야 되겠지만 2, 30분 정도 출전시킬 생각이다."

김경중과 조나탄이 부상으로 이탈한 사이, 수비수 김동진이 3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는 등 의외의 인물들이 '난세의 영웅'으로 급부상했다. 이우형 감독은 "우리 안양이 지금까지 잘 버텨온 원인"이라고 이들의 활약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특정 선수가 빠졌을 때 다른 선수가 터져주니까 비교적 지금의 성적을 유지하는 데에 전체적으로 굉장히 좋은 결과라고 생각한다. 또 훈련을 통해서 조나탄, 김경중, 정석화 선수가 부상으로 빠졌을 때에도 미드필더와 양쪽 윙백을 전진시키면서 득점에 가담시키는 훈련을 진짜 많이 했다. 그런 게 효과가 나타나는 것 같다"라고 했다.

또 이우형 감독은 상대팀 부천의 전략에 대해 훤히 꿰고 있는 듯, "밑에 스피드가 있는 선수들, 말 그대로 압박을 통해서 볼을 탈취한 다음 젊은 선수들의 활동량, 아마 기동력을 통해서 스피드 싸움으로 득점을 노릴 것을 뻔히 알고 있다. 팀 기동력과 스피드에서 절대 뒤지면 안 된다고 굉장히 강조를 하고 있다"라고 전망했다.

이영민 감독에 대해선 "대단하다"라고 말하며 "작년에 10위였던 팀을 선수 몇 명 바꿨다고 해서 갑자기 이렇게 반등하는 것은 힘든 거다. 마법 같은 일을 이영민 감독이 하고 있다. 개인적으로 볼 때에도 앞으로 K리그 감독으로서 굉장히 빛을 발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 잘 됐으면 좋겠다"라고 격려했다.

글=김유미 기자(ym425@soccerbest11.co.kr)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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