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석대변인 내려놓는 허은아 "국힘, 젊은 당 되게 노력할 것"
노진호 기자 2022. 8. 16. 18:48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을 지낸 허은아 의원이 오늘 수석 대변인직을 마치며 “보수의 신념에 충실하고 자유민주주의의 명예를 지키는 국민 대변인으로서의 소명을 다 하겠다”고 소셜미디어를 통해 소회를 밝혔습니다.
허 의원은 이준석 대표 체제였던 지난해 8월 수석대변인에 임명됐습니다. 오늘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가 공식 출범하면서 허 의원은 수석대변인직을 내려놓게 됐습니다.
허 의원은 “오직 국민의 편에서 오직 국민의 눈높이에서 세상을 바로 보고 새로 쓰겠다 다짐했다”며 “집권 여당의 대변인만이 아닌 '국민의 대변인'이 되고자 했다”고 했습니다.
허 의원은 그러면서 “국민께서는 있는 그대로의 현실을 보라고, 자기 가치와 자기 세력에 더욱 엄격하라고, 국민의힘이 과거지향적 시각에서 벗어나 국민의 시각에 맞춘 국민 정당으로 다시 출발하라고 말씀하신다”며 “현상은 복잡하지만 본질은 단순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허 의원은 맹자의 등문공하 편을 인용해 “뜻을 얻었을 때는 백성들과 함께 그 길을 가고, 뜻을 얻지 못했을 때는 혼자 그 길을 간다”며 “국민의 눈높이에서 자유와 공정의 길을 묻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마지막으로 허 의원은 “보수의 신념에 충실하고 자유민주주의의 명예를 지키는 국민 대변인으로서의 소명을 다 하겠다”며 “국민의힘이 청년과 미래를 포용하는 젊은 정당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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