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더블폰 핵심기술 보유한 삼성 자회사, 베트남 법인 설립 "대중화 가속"

박진우 기자 2022. 8. 16. 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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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폴더블폰 대중화를 위한 기술 가속이 속속 이뤄지고 있다.

핵심 기술 중 하나인 초박막강화유리(UTG)를 공급하는 자회사 도우인시스가 베트남 법인을 설립한 것이다.

삼성디스플레이는 도우인시스의 UTG에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를 결합해 폴더블 디스플레이를 완성해 삼성전자 등에 납품하고 있다.

도우인시스의 베트남 법인은 삼성전자 폴더블 대중화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것으로 여겨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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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갤럭시Z 폴드4·플립4. /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 폴더블폰 대중화를 위한 기술 가속이 속속 이뤄지고 있다. 핵심 기술 중 하나인 초박막강화유리(UTG)를 공급하는 자회사 도우인시스가 베트남 법인을 설립한 것이다. 베트남은 삼성전자 스마트폰 핵심 생산거점으로, 기존 폴더블 스마트폰은 물론 최근 출시한 갤럭시Z 폴드4와 플립4가 만들어진다. 이곳에는 삼성전자에 폴더블 디스플레이를 공급하는 삼성디스플레이의 생산라인도 위치하고 있다.

16일 삼성전자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도우인시스 베트남 컴퍼니(DOWOOINSYS VINA COMPANY LIMITED)가 설립돼, 연결회사에 새롭게 편입했다. 도우인시스는 폴더블 디스플레이 핵심 소재로 꼽히는 UTG를 만드는 회사로, 독일 쇼트로부터 공급받은 유리 원판을 30㎛(마이크로미터·100만분의 1m) 수준으로 아주 얇게 가공하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여기에 독자 기술로 내구성을 높이는 강화 공정 등을 더한다.

삼성전자 갤럭시Z 등에 적용되는 UTG 기술. /삼성전자 유튜브

도우인시스는 지난해 말 기준 삼성디스플레이가 지분 69%를 보유한 자회사다. 삼성디스플레이는 도우인시스의 UTG에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를 결합해 폴더블 디스플레이를 완성해 삼성전자 등에 납품하고 있다.

도우인시스의 베트남 법인은 삼성전자 폴더블 대중화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것으로 여겨진다. 폴더블 생산라인이 모두 베트남에 위치하고 있어서다. 업계 관계자는 “베트남은 생산 물량과 판매량을 늘려 폴더블 대중화를 노리겠다는 삼성의 전략이 모여있는 곳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고 했다.

도우인시스는 베트남 법인의 생산능력 확대를 위한 장비 계약도 지난 3일 맺었다. 장비업체 예스티와 54억6000만원 규모의 장비를 2023년 3월15일까지 공급 받기로 했다. 이 장비 규모는 폴더블 디스플레이 65만장에 해당한다. 예스티는 디스플레이 패널에 UTG를 부착하는 라미네이션과 글라스(유리)와 필름 접합부 내 잔여 기포를 제거하는 오토클레이브를 공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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