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자 쌓이는데..홍원식 남양유업 회장, 상반기 8억 수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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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가리스 사태'로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겠다고 했던 홍원식 남양유업 회장이 회장직을 유지하면서 상반기동안 8억원이 넘는 보수를 챙긴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해 홍 회장은 회장직 사퇴 선언을 했지만 오히려 보수를 적어도 3억원 이상 늘려 수령한 바 있다.
홍 회장은 2020년 상반기 보수지급액이 5억원 이하여서 보수를 신고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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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가리스 사태'로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겠다고 했던 홍원식 남양유업 회장이 회장직을 유지하면서 상반기동안 8억원이 넘는 보수를 챙긴 것으로 확인됐다. 이기간 소비자의 불매 영향 등으로 남양유업의 적자폭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남양유업은 홍 회장의 상반기 급여는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300만원 늘어난 8억1100만원으로 신고했다. 지난해 홍 회장은 회장직 사퇴 선언을 했지만 오히려 보수를 적어도 3억원 이상 늘려 수령한 바 있다. 홍 회장은 2020년 상반기 보수지급액이 5억원 이하여서 보수를 신고하지 않았다.
지난해 상반기 기준 전년대비 50% 인상해 구설에 올랐던 등기이사 1인당 평균보수액은 다소 낮아졌다. 전년도에는 1억4800만원이었지만 올해에는 1억3700만원으로 신고했다. 지난해 7명에서 올해 12명으로 늘어나면서 오너 이외 임원들이 대거 유입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날 남양유업은 반기보고서를 통해 상반기 영업손실이 421억원이라고 밝혔다. 지난해에는 같은기간 347억원이었다.
이와 관련해 남양유업 관계자는 "홍 회장의 급여 변동은 2020년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에서 상여금을 자진반납했다 지난해 상반기부터 평년 수준으로 받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홍 회장은 지난해 불가리스 사태 직후 비난 여론이 거세지자 사모펀드 한앤컴퍼니와 매각 계약을 맺었지만 이면계약 이행 여부를 두고 갈등이 일자 주식매매계약을 해지한 바 있다. 이후 한앤코는 홍 회장 등을 상대로 주식양도소송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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