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자 맞춤형 '월급받는 채권' 8월에만 1000억원 팔렸다

정현진 기자 2022. 8. 16.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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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은 업계 최초로 선보인 월이자지급식채권이 8월에만 1000억원어치 팔렸다고 16일 밝혔다.

삼성증권은 "대부분의 월수익·배당 지급 상품들이 채권 대비 원본의 변동성이 커 안정성을 최우선으로 하는 은퇴자들에게 인기가 없었지만, 월이자지급식채권의 경우 투자변동성이 상대적으로 낮고, 채권으로는 흔치 않은 월이자를 지급한다는 점 때문에 인기를 끌고 있다"고 설명했다.

삼성증권은 9월부터 연말까지 매달 1000억원 이상의 월이자지급식채권을 판매하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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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억 투자해 1년간 매월 세후 약 30만원 받아

삼성증권은 업계 최초로 선보인 월이자지급식채권이 8월에만 1000억원어치 팔렸다고 16일 밝혔다. 월이자지급식채권은 매월 정해진 이자를 지급하는 채권으로, 세전 연 3.7~4%대의 월이자율을 보이고 있다. 1억원을 투자하면 매달 세후 약 30만원이 현금으로 지급된다. 다른 상품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이자율이 높아 유동성이 필요한 은퇴자들에게 인기가 많다.

삼성증권 월이자지급식채권 광고./삼성증권 제공

삼성증권이 판매한 월이자지급식채권은 현대카드와 현대캐피탈이 발행한 채권으로 신용등급 AA등급의 선순위채권이다. 삼성증권은 1일 판매한 1년 만기 ‘현대카드852′의 경우 1억원을 투자했다면 다음달 1일부터 1년 간 매월 세후 약 30만원의 이자를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월이자지급식채권은 투자변동성이 낮아 안정적인 현금 흐름을 원하는 투자자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삼성증권은 해당 채권의 가입자를 분석한 결과 90%가 개인투자자였고, 60대 이상이 55%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삼성증권은 “대부분의 월수익·배당 지급 상품들이 채권 대비 원본의 변동성이 커 안정성을 최우선으로 하는 은퇴자들에게 인기가 없었지만, 월이자지급식채권의 경우 투자변동성이 상대적으로 낮고, 채권으로는 흔치 않은 월이자를 지급한다는 점 때문에 인기를 끌고 있다”고 설명했다.

삼성증권은 1년 만기 상품의 완판에 힘입어 1.5년, 2년, 2.5년, 3년까지 다양한 만기의 월이자지급식채권으로 판매상품을 다양화하고 있다. 가입을 희망하는 고객들의 요청으로 8월말까지 400억원어치를 추가 판매할 예정이다. 삼성증권은 9월부터 연말까지 매달 1000억원 이상의 월이자지급식채권을 판매하겠다는 계획이다.

사재훈 삼성증권 채널영업부문장(부사장)은 “금리형상품의 경우 이자수익률 제고는 물론 이자지급형태도 다양화해 고객의 선택의 폭을 지속적으로 넓혀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증권의 월이자지급식채권은 삼성증권 모바일 앱 엠팝(mPOP),지점, 고객센터를 통해 상담받고 가입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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