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생살리기 역량 집중.. 측근들 백의종군 요구 목소리 [윤석열정부 100일]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세계일보가 16일 여당 의원들을 상대로 실시한 윤석열정부 출범 100일 평가 설문조사에서 '물가 안정과 민생 살리기'가 윤 정부가 향후 집중해야 할 최우선 과제로 꼽혔다.
세계일보가 지난 11∼15일 국민의힘 의원 115명 중 입각한 장관과 국회부의장을 제외한 111명에게 '윤 정부 출범 100일 평가' 설문조사를 한 결과 응답자 50명 중 23%(중복응답 가능)가 '물가 안정과 민생 살리기'를 윤 정부의 당면 과제로 꼽았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경제 지표 악화, 지지율 추락 원인 판단
인적쇄신·국정홍보 강화 등 조언 쏟아져
윤 대통령과 대통령실을 향한 쓴소리도 아끼지 않았다. 물가 안정·민생 대책의 뒤를 이어 ‘국정 홍보, 소통기능 강화’(18%), ‘대통령실 인적 쇄신’(13%), ‘대통령의 태도 및 발언 개선’(13%)이 개선 과제로 꼽혔다. 특히 다수 의원이 행정안전부의 경찰국 신설, 교육부의 취학 연령 인하와 같은 정책 추진 과정에서 충분한 설득 과정 없는 정책 추진이 역풍을 받은 것을 대표적인 사례로 꼽았다. 또 다른 초선 의원은 “정부가 정말 낮은 자세로 어려운 현실에 관해 설명을 하고 이해를 구하는 진정성을 보여줘야 한다”고 했다.
대통령실 인적 쇄신에 대해서는 규모를 두고 이견이 있었지만 국정 운영 반등의 계기 마련을 위해서는 꼭 필요하다는 응답이 다수였다. 영남 지역구의 한 의원은 “누군가를 경질한다는 개념이 아니라 분위기 전환과 새 출발을 위해서는 인적 쇄신밖에 답이 없다고 본다”고 말했다. 한 중진 의원은 “대통령을 보좌하는 참모들이 부족했다는 지적은 피할 수 없다. 다만 정무적인 판단을 하는 사람을 한 번에 바꾸는 것은 옳지 않다”며 “자연스러운 교체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한 중진 의원은 “3개월밖에 안 됐는데 이런 일이 벌어진 건 불행 중 다행이다. 고칠 수 있는 시간은 충분하다”면서 “공약했던 것은 부처를 통해 실천하고 외교·안보 쪽에 치중하되 대북 정책, 통일에 주안점을 두면서 큰 걸음을 걸어가야 한다”고 제언했다. 그러면서 “‘윤핵관’이라고 불리는 공신들이 뒤로 물러나야 대통령이 새 인사와 정책을 펼치는 데 부담이 없을 것”이라며 “그럼 대통령이 정말 실용주의자를 적재적소에 배치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이창훈·이현미·김병관 기자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유영재, 입장 삭제 ‘줄행랑’…“처형에 몹쓸짓, 부부끼리도 안 될 수준”
- “100인분 예약 후 당일 ‘노쇼’, 음식 버리며 울컥”…장애인체육회 결국 보상
- 박명수 “주는대로 받아! 빨리 꺼져”…치킨집 알바생 대학 가라고 밀어준 사연 감동
- 아이 보는데 내연남과 성관계한 母 ‘징역 8년’…같은 혐의 계부 ‘무죄’ 왜?
- 배우 전혜진, 충격 근황…“얼굴이 콘크리트 바닥에…”
- 반지하서 샤워하던 여성, 창문 보고 화들짝…“3번이나 훔쳐봤다”
- "발가락 휜 여자, 매력 떨어져“ 40대男…서장훈 “누굴 깔 만한 외모는 아냐” 지적
- 사랑 나눈 후 바로 이불 빨래…여친 결벽증 때문에 고민이라는 남성의 사연
- "오피스 남편이 어때서"…男동료와 술·영화 즐긴 아내 '당당'
- 예비신랑과 성관계 2번 만에 성병 감염…“지금도 손이 떨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