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취임 100일 인터뷰] "유리한 것만 취하려고 하니 총체적 위기.. 정치하려면 모르는 것 끊임없이 배워야"

김남석 입력 2022. 8. 16. 18:30 수정 2022. 8. 16.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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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고문은 윤 대통령에게 필요한 자세로 논어의 첫 장에 나오는 세 구절을 꼽았다.

이 고문은 윤 대통령이 이 말을 가장 새겨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 고문은 지금 윤 정부에게 필요한 것은 통합이고, 국민 대통합, 여야 대통합을 이뤄야 하는데 대통령 본인에게 필요하고 유리한 것만 취하려고 하니 나라가 총체적 위기로 가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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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오 국민의힘 상임고문 인터뷰. 이슬기 기자 9904sul@

윤석열 대통령 취임 100일 전문가 릴레이 인터뷰 ② 이재오 국민의힘 상임고문

이 고문은 윤 대통령에게 필요한 자세로 논어의 첫 장에 나오는 세 구절을 꼽았다.

먼저 논어 학이편의 첫 구절인 '학이시습지 불역열호(學而時習之 不亦說乎)'다. '배우고 때로 익히면 또한 기쁘지 아니한가'라는 뜻이다. 이 고문은 "지금 대통령은 배우고 있지 않다"고 했다. 대통령이 되고 나서 권력을 행사하는 데만 신경을 집중하고 있다는 뜻이다.

이 고문은 좋은 정치를 하기 위해서는 끊임없이 배워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다음 구절인 '유붕자원방래 불역낙호(有朋自遠方來 不亦樂乎)'를 언급했다. '(뜻을 같이하는) 친구가 있어 멀리서 나를 찾아오면 또한 즐겁지 아니한가'라는 얘기다. 윤 대통령은 하지만 멀리서 찾아온 친구를 주변 눈치를 보느라 만나지 않았다. 이는 지도자의 자세가 아니다.

마지막으로 '인부지이불온 불역군자호(人不知而不溫 不亦君子乎)'를 꼽았다. '남이 나를 알아주지 않아도 성내지 않으니 이 또한 군자가 아닌가'라는 의미다. 이 고문은 윤 대통령이 이 말을 가장 새겨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비판하거나 싫은 소리를 하더라도 참을 수 있어야 하는데 윤 대통령은 완전히 배제하는 것 같다는 것이다. 남이 자신을 싫어해도 존중할 줄 알아야 하는데 그러지 못하고, 자기에게 좋은 말 하는 사람만 곁에 두려는 듯 보인다는 얘기다.

이 고문은 지금 윤 정부에게 필요한 것은 통합이고, 국민 대통합, 여야 대통합을 이뤄야 하는데 대통령 본인에게 필요하고 유리한 것만 취하려고 하니 나라가 총체적 위기로 가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나라 분위기를 새롭게 만들려면 나무가 아닌 숲을 보고 국민을 진심으로 대하며, 비판의 목소리도 듣고 모르는 것을 배우려는 자세를 가져야 한다는 것이 이 고문의 생각이다.

◇이재오 상임고문은…

이 고문은 한국의 정치인이자 사회운동가다. 5선 국회의원 출신으로 이명박 정부 시절 이른바 친이계 좌장이었다. 2001년과 2006년 두 차례에 걸쳐 한나라당 원내대표(원내총무)를 지냈다. 현재는 국민의힘 상임고문으로 활동하고 있다.

△1945 강원도 동해 △중앙대학교 경제학 학사, 고려대학교 교육대학원 석사 △1996년~2016년 15~19대 국회의원 △2010년~2011년 대한민국 특임장관 △2020~ 건국대학교 석좌교수

김남석기자 kn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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