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유업 상반기 적자폭 확대.."원부자재 비용 상승 등 여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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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유업은 연결 기준 올해 상반기 영업손실이 421억5천400만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21.3% 증가했다고 16일 공시했다.
남양유업 관계자는 "저출산 현상 등으로 분유 제품의 매출이 정체됐고 원부자재와 물류비용 상승 여파로 실적이 부진했다"며 "브랜드 경쟁력을 강화하고 건강기능식 사업 등으로 신성장동력을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홍원식 남양유업 회장은 올해 상반기 급여로만 8억1천100만원의 보수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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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이영섭 기자 = 남양유업은 연결 기준 올해 상반기 영업손실이 421억5천400만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21.3% 증가했다고 16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4천690억2천만원으로 0.3% 감소했고, 순손실은 275억9천만원으로 12.8% 확대됐다.
남양유업 관계자는 "저출산 현상 등으로 분유 제품의 매출이 정체됐고 원부자재와 물류비용 상승 여파로 실적이 부진했다"며 "브랜드 경쟁력을 강화하고 건강기능식 사업 등으로 신성장동력을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홍원식 남양유업 회장은 올해 상반기 급여로만 8억1천100만원의 보수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홍 회장은 현재 사모펀드 운영사 한앤컴퍼니와 남양유업 매각과 관련한 법적 분쟁을 벌이고 있다.
그는 작년 소위 '불가리스 사태 이후' 한앤컴퍼니와 남양유업 보유주식 전부를 양도하는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했다가 같은 해 11월에 계약 해제를 통보했다.
당시 홍 회장은 '부당한 사전 경영 간섭과 비밀유지의무 위반'을 계약 해제 이유로 들었다.
한앤컴퍼니는 이에 계약대로 남양유업 주식을 양도하라며 홍 회장 등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오는 23일 이 사건과 관련한 변론기일이 예정돼 있다.
young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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