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추경 받아든 부산시의회 '칼날 검증' 나선다

송진영 기자 2022. 8. 16.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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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대 부산시의회가 '철저한 심사'와 '합리적 편성'을 예고하면서 출범 이후 첫 예산안 심사인 부산시와 부산시교육청의 추가경정예산안 심의에 돌입했다.

이번 예산안 심의는 앞선 시정질문과 달리 국민의힘 소속 박형준 시장이 추진하려는 핵심 사업의 생사여탈이 달려 있는 만큼 심의 결과에 따라 국민의힘이 절대다수를 점한 시의회와 박 시장 간 향후 정치적 관계를 읽을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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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임시회 앞두고 예결특위 심의 돌입
윤일현 위원장 "철저 심사, 합리적 편성"

9대 부산시의회가 ‘철저한 심사’와 ‘합리적 편성’을 예고하면서 출범 이후 첫 예산안 심사인 부산시와 부산시교육청의 추가경정예산안 심의에 돌입했다. 이번 예산안 심의는 앞선 시정질문과 달리 국민의힘 소속 박형준 시장이 추진하려는 핵심 사업의 생사여탈이 달려 있는 만큼 심의 결과에 따라 국민의힘이 절대다수를 점한 시의회와 박 시장 간 향후 정치적 관계를 읽을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16일 시와 시교육청으로부터 추가경정예산안 보고를 받았다. 시와 시교육청은 각각 본예산에서 1조4600억 원과 1조 2347억 원이 늘어난 추가경정예산안을 이날 시의회에 제출했다. 이어 예결특위는 만덕~센텀 도시화고속도로 건설 현장과 신평장림공단 내 수산식품특화단지 재생사업 기업지원센터 건립 현장 등을 찾아 추진 과정을 점검했다.

시의회는 이번 추경안 심의만을 위한 임시회를 오는 26일부터 다음 달 5일까지 연다. 29~31일에는 상임위원회별 심사가, 1~2일은 예결특위의 심사가 진행되며 5일 본회의에서 추경이 확정된다. 13명으로 구성된 예결특위에는 윤일현(금정1) 위원장과 임말숙(해운대2) 부위원장을 비롯해 이승우(기장2) 조상진(남1) 김효정(북2) 박희용(부산진1) 양준모(영도2) 등 기초의회 출신들이 절반이 넘는 7명이나 된다. 여기에 이종환(강서1)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최도석(서2) 전 부의장 등 재선 의원 2명과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서지연(비례) 의원이 포함됐다.

윤일현 위원장은 “지역 현안 사업 등에 중심으로 두고 철저한 추경안 심사가 진행될 것이며, 물가상승에 따른 민생안정 등을 목표로 합리적인 예산 편성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부산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가 16일 만덕~센텀 도시고속화도로 건설 현장을 찾아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부산시의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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