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재 後] 빌 게이츠가 국회 본회의장 아닌 예결위장에서 연설한 까닭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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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인 빌 게이츠 '빌 앤드 멀린다 게이츠 재단' 공동 이사장이 16일 국회에서 연설을 가진 가운데 국회 본 회의장이 아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장에서 연설이 진행돼 눈길을 끌고 있다.
빌 게이츠는 16일 오전 김진표 국회의장 초청으로 국회를 방문해 '코로나19 및 미래감염병 대응·대비를 위한 국제공조 중요성과 대한민국의 리더십'을 주제로 연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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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인 빌 게이츠 ‘빌 앤드 멀린다 게이츠 재단’ 공동 이사장이 16일 국회에서 연설을 가진 가운데 국회 본 회의장이 아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장에서 연설이 진행돼 눈길을 끌고 있다.
빌 게이츠는 16일 오전 김진표 국회의장 초청으로 국회를 방문해 ‘코로나19 및 미래감염병 대응·대비를 위한 국제공조 중요성과 대한민국의 리더십’을 주제로 연설했다. 이날 연설에는 299명의 국회의원 가운데 80여명만 참석했다.
이와 관련 국회의원 전원이 참석 할 수 있는 본회의장 대신 비교적 장소가 협소한 예결위 전체회의장에서 행사가 진행된 배경에 관심이 주목되고 있다.
예결위 전체회의장은 방청석을 제외하고 예결위원 자리 50석과 기관장 자리 80석 등 총 130석 가량 지정석이 마련돼있다. 1~2층의 방청석을 포함하면 330~340석 정도로 본회의장이 국회의원 전원 299명 전원 지정석인 것에 비하면 작은 규모다.
이에 대해 국회 국제국 관계자는 “입헌 군주제의 경우 국왕, 이 외의 경우 대통령 등 국가 수반만 국회 본 회의장에서 연설하는 것이 국회 관례”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지난 2017년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과 2015년 요하임 가우크 전 독일 대통령이 국회를 방문했을 당시 본 회의장에서 연설을 진행했다.
이 밖에 입헌군주제로 국왕이 존재하는 스웨덴의 레벤 총리는 지난 2019년 방한 당시 국회 도서관 대강당에서 연설을 진행했다.
한편 이날 짙은 남색 넥타이에 양복을 입고 단상에 오른 게이츠 이사장은 왼손은 바지 호주머니에 넣은 채 연설해 눈길을 끌었다.
9년전 박근혜 대통령과의 만남에서도 주머니에 손을 넣은 채 악수를 해 일부 언론 중심으로 ‘결례가 아니냐’는 논란이 있었으나, 이날 역시 주머니에 손을 넣고 있는 모습이 자주 포착되면서 한 손을 주머니에 넣는 것이 단순 습관일 것으로 무게가 실렸다.
게이츠 이사장은 국회 연설 직후 윤석열 대통령, 최태원 SK 회장 등 정재계 인사와 연달아 만나며 국제 보건 관련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게이츠 이사장은 2박 3일의 방한 일정을 소화한 뒤 오는 17일 출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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