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가 꿈꾸던 MMORPG '히트2'가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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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MORPG를 즐기는 이용자라면 한 번쯤 상상해 본 세계가 있다. 내가 게임의 룰을 정할 수 있는지 혹은 다른 이용자들과 진정 함께 할 수 있는가에 대한 물음이다. 기존 MMORPG는 게임사에서 제공하는 규칙 안에서만 플레이가 가능했으며 이용자들이 개입할 여지는 없었다. PK(PlayerKilling) 허용지역, 아이템 드롭률 등 정해진 테두리 안에서 한정된 재미만 즐겨왔던 것.
또한 종횡무진 필드를 지배하는 상위 길드나 이용자들을 바라만 봐야 했다. 한쪽에는 스마트폰으로 본인의 캐릭터를 플레이하고 PC로는 인터넷 방송을 시청하며 상위 이용자의 플레이를 간접적으로 체험하는 방식이 만연했듯이 자신이 좋아하는 크리에이터(인터넷 방송인)를 그저 먼발치서 바라보는 것에 그쳤다.
◆이용자가 투표로 정하는 서버 규칙
'히트2'에서는 매주 이용자들이 투표를 통해 본인이 속한 서버의 규칙과 효과를 정하는 '조율자의 제단'을 선보인다. 간단한 퀘스트를 완료해 얻은 투표권을 공평하게 행사하고, 오롯이 다수결로 결정된 규칙에 따라 일주일을 플레이해야 한다.
론칭 시점에는 일반 채널의 모든 필드 내 PK 가능여부, 다른 이용자를 처치한 이용자가 받을 처벌 방법, 캐릭터 부활 방식을 놓고 투표가 진행된다. 경험치, 아이템 드롭률 등 획득 가능한 가치가 바뀌고, 다른 이용자를 대하는 방식이 바뀌는 등 한순간의 선택에 따라 세상이 바뀌게 된다. 뿐만 아니라 향후 새로운 규칙이 추가돼 선택과 변화의 폭이 넓어질 예정이다.
◆'조율자의 제단'의 진정한 꽃은 '투표권 거래'
'히트2'에서의 투표권은 기존의 상식을 탈피한다. 모든 이용자는 공평하게 투표권을 획득할 수 있지만 투표 권리를 어떻게 행사할지는 개개인의 선택에 달려 있다. 개인의 의지에 따라 투표권을 거래소에서 판매할 수도 있고, 자신이 원하는 규칙에 표를 던질 수도 있다. 투표 여부가 아닌 권리 행사 유무가 게임을 지배할 규칙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것.
자연스레 흥미로운 투표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 어느 누구 하나 결과를 예측하기 어렵고 마지막 순간까지도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다. 또한 각 서버별로 정해진 규칙이 달라지기 때문에 가변적인 게임성을 즐길 수 있다. 이는 차차 투표할 규칙이 늘어남에 따라 배가된다.
◆보는 재미와 함께 하는 재미를 더한 '크리에이터 후원 프로그램'
MMORPG는 이용자들이 함께할 때 재미가 극대화되는 장르다. 상대 길드와 싸우는 '공성전'이나 보스 몬스터를 처치하는 '레이드'뿐 아니라 인터넷 방송을 보는 재미 또한 MMORPG가 가진 큰 매력으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일반적인 개인이 하기 어려운 플레이를 대신하는 크리에이터의 플레이를 감상하는 간접 체험의 재미도 한몫한다.
'히트2'에서는 MMORPG 역사상 최초로 '크리에이터 후원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크리에이터를 단순한 게임사의 마케팅 수단으로 보는 것이 아닌, 한 명의 이용자로서 게임 홍보, 발전적인 게임 개발 방향 제시에 대한 값을 지불하는 것이 후원 프로그램의 궁극적인 취지다.
일반 이용자들 또한 게임을 플레이하며 자연스럽게 자신이 응원하는 크리에이터에게 더 많은 볼거리를 기대할 수 있다. 자신이 지불한 금액의 일정 부분이 크리에이터에게 전달되고 이로써 자신이 관여한 크리에이터의 플레이에 더욱 집중할 수 있다. 크리에이터, 이용자, 게임사가 '기여'라는 소재로 함께 새로운 재미를 만드는 것이다.
이 외에도 보다 자유로운 플레이 환경을 지원하는 다양한 기능을 선보인다. 게임에 접속하지 않고도 플레이를 지속할 수 있는 '방치 모드'를 지원하며 거래소를 통해 개인간 거래도 가능하다. 또, 첫 대규모 업데이트 시, 캐릭터에 귀속된 클래스, 펫 등을 다른 계정으로 온전히 이전할 수 있는 '캐릭터 선물하기 기능'을 선보일 예정이다.
'히트2'는 8월25일 0시부터 정식 서비스에 돌입한다. 넥슨은 게임 론칭에 앞서 8월18일까지 서비스 오픈 시 적용할 세 가지 서버 규칙을 투표하고 있으며, 네 번째 규칙을 정하는 '조율자의 제단 공모전'을 진행하고 있다.
이와 함께, 8월18일부터 25일까지 후원 프로그램에 참여할 크리에이터들을 선발하는 '도전! 크리에이터 선발대' 이벤트를 진행한다. 유튜브 채널을 운영 중인 이용자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고 선발대 미션을 통해 크리에이터 및 후원 이용자에게 다양한 보상 아이템을 제공한다.
이원희 기자 (cleanrap@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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