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이재용 복권후 첫 준법위.. "지배구조 개선 방안 준비 중"

김준석 2022. 8. 16.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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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준법감시위원회(준법위)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복권 이후 그룹 지배구조 개선 방안을 준비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찬희 준법위원장은 16일 서울 강남구 삼성생명서초사옥에서 진행된 8월 준법위 정례회의 참석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삼성그룹의 지배구조 개선 문제에 대해 "위원회는 지금 계속 준비하고 있다"며 "한번 지켜봐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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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찬희 삼성준법감시위원회 위원장. 뉴시스
삼성준법감시위원회(준법위)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복권 이후 그룹 지배구조 개선 방안을 준비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찬희 준법위원장은 16일 서울 강남구 삼성생명서초사옥에서 진행된 8월 준법위 정례회의 참석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삼성그룹의 지배구조 개선 문제에 대해 "위원회는 지금 계속 준비하고 있다"며 "한번 지켜봐 달라"고 말했다.

다만 지배구조 개편 논의에 진전이 있었느냐는 물음엔 이 위원장은 "아직 말씀드릴 정도는 아니다"라고 답했다. 삼성이 지난해 핵심 관계사들을 둘러싼 지배구조 개편과 관련해 보스턴컨설팅그룹(BCG)에 용역을 맡긴 보고서에 대해선 "아직은 못 받았다"고 했다.

이 부회장이 8·15 광복절 특별사면으로 복권된 것과 관련해선 "국민과 국가경제 위해서 더 큰 수고를 해주길 기대한다"며 "저희도 철저한 준법감시를 위해서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 부회장은 이날 준법위 회의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이 위원장은 이 부회장과의 면담 일정에 대해선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했다. 2020년 2월 출범한 삼성준법위는 국정농단 사건 파기환송심 재판부가 주문해 탄생한 삼성 외부의 독립적 준법경영 감시기구다. 삼성전자와 삼성물산, 삼성SDI, 삼성전기, 삼성SDS, 삼성생명, 삼성화재 등 7개 계열사가 협약사로 참여하고 있다.

지난 2월 출범한 2기 준법위는 3대 중심 추진 과제 중 하나로 '지배구조 개선을 통한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실현'을 올리고 삼성의 지배구조 개선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 위원장은 출범 당시 기자간담회에서 "지배구조 개선 문제는 삼성이 도약하기 위해 반드시 해결해야 할 과제"라고 언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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