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합병' 기대감 커진 한화건설, 2분기 1124억원 달성..전년 동기比 61%↑

조성신 2022. 8. 16.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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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교동 한화빌딩 전경 [사진 = 한화건설]
한화가 진행하는 흡수합병에 대한 기대감이 커진 한화건설이 올해 2분기 실적이 본격적인 상승곡선을 그리기 시작했다.

한화건설은 연결 기준 2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36.7%, 직전 분기 대비 61.5% 증가한 1조1116억원을 달성했다고 16일 밝혔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도 크게 늘어 전년 동기보다 61% 증가한 1124억원을 기록했다. 2분기 영업이익률은 10.1%로 전년 동기(8.6%) 대비 1.5%포인트 상승했다. 하는 등 수익 창출도 지속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반기 기준으로는 매출 1조7996억원, 영업이익 1433억원을 달성해 전년 대비 각각 22.8%, 33% 증가했다.

앞서 한화는 지난달 29일 한화건설 흡수합병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한화건설은 올해 본격적인 실적 반등을 준비하고 있으며 연결 기준 매출액 4조5000억원과 영업이익 2000억원 이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는 매출액 기준 전년 대비 150%가 넘는 수치다.

2분기 실적은 대형 복합개발사업과 주거브랜드 '포레나(FORENA)'를 앞세운 주택사업, 대규모 플랜트사업 등이 골고루 견인했다. 특히 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 건설공사(약 1조8000억원 규모)의 매출이 본격적으로 반영되기 시작했으며, 통영 LNG플랜트 사업과 인천공항 제2터미널 확장공사 등 이미 수주를 마친 대형 프로젝트에서도 매출 발생이 발생하고 있다.

아울러 전략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총 7조3000억원 규모의 대형 복합개발사업들의 매출 반영도 가시화되고 있다. 내년부터 서울역 북부역세권 개발(약 2조원), 대전역세권 개발(약 1조원), 수서역세권 개발(약 1조2000억원), 잠실 스포츠 마이스 복합개발(약 2조1600억원) 등이 순차적으로 착공될 계획이다.

한화건설 관계자는 "한화와의 합병시 당시의 경쟁력과 미래 성장성은 더욱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면서 "한층 높아진 재무안정성을 바탕으로 '한화'의 브랜드 파워를 적극 활용해 대규모 복합개발사업을 더욱 확대해 나가는 동시에 높아지는 신용도를 바탕으로 금융비용 감소, PF금리 개선, 수주기회 확대 등도 예상된다"고 말했다.

[조성신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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