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깜짝스타 김세인 22점' 도로공사 2연승, 현대건설 제압[컵대회]
이정호 기자 2022. 8. 16. 18:10
여자배구 한국도로공사가 2022 순천·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에서 디펜딩챔피언 현대건설을 꺾었다.
도로공사는 16일 전남 순천 팔마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여자부 조별예선 B조 현대건설과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5-21 25-20 21-25 32-30)로 승리했다. 도로공사는 조별리그 2승을 기록했다.
지난 시즌 신생팀 페퍼저축은행에서 리베로로 뛰다 자유계약선수(FA) 세터 이고은의 보상 선수로 도로공사 유니폼을 입은 김세인이 활약이 돋보였다. 김세인이 팀 내 최다인 22점을 올렸다. 공격수 치고는 다소 작은 키(173㎝)지만 뛰어난 공격 감각을 보여줬다.
김세인은 1세트 21-20에서 3점을 내리 잡아내며 승기를 잡았다. 김세인은 1세트에만 8점을 뽑았다. 김세인은 4세트 막판에도 3연속 득점으로 승부를 듀스로 몰고 갔다. 이후 계속되는 듀스 승부에서도 김세인이 성공률 높은 공격으로 해결사 역할을 했다. 결국 30-30까지 이어진 승부도 김세인이 연이은 득점으로 마침표를 찍었다.
배유나도 20점을 올렸고, 이예림, 문정원도 각각 10점씩을 보탰다.
현대건설은 황연주와 양효진이 22점씩을 올리며 분전을 펼쳤지만 뒷심에서 밀리고 말았다.
이정호 기자 alpha@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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