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 조명우 총장 연임 확정..학교 구성원들 반발에 학내 갈등 우려
고석태 기자 2022. 8. 16. 18:09
인하대 제16대 총장으로 조명우(62) 현 총장이 선임됐다.
학교법인 정석인하학원은 16일 이사회를 열고 총장 최종 후보 2명 중 조명우 현 총장을 차기 총장으로 결정했다. 임기는 다음 달 1일부터 2026년 8월까지 4년이다.
조 총장은 서울대를 나와 미국 일리노이주립대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고, 1997년 3월 인하대 기계공학과 교수로 부임한 뒤 교무처장, 교학부총장, 총장 직무대행을 거쳐 2018년부터 제15대 총장을 역임했다.
그러나 조 총장은 재임 기간 중 교육부 대학역량평가 탈락, 교내 성폭행 추락사, 교내 건물 화재 등이 잇따라 발생하면서 학교 구성원들로부터 퇴진 압박을 받아와 향후 학내 갈등이 예상된다. 지난 9일 인하대 총창추천위원회가 조명우 총장을 총장 후보로 이사회에 추천하자 교수회가 반대 성명을 냈고, 총학생회 동문회와 총동창회도 나란히 반대 입장을 공개적으로 표명한 바 있다.
Copyright © 조선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조선일보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블핑 리사, 루이비통 2세와 나란히…사실상 공개열애?
- 내가 일본에서 시집 와 한국 김치 공장에서 일하는 이유
- 대통령 6명·이건희 배웅한 염장이, 딸에게 부탁한 그의 마지막 순간은
- 청년 의사 박은식 “與는 광주 망월동이 아니라 광주 산업단지로 가야”
- 350만원으로 시작한 고추 농사로 4000평 대농이 되기까지
- 공수처 ‘채 상병 외압’ 의혹 해병대 사령관 14시간 조사
- “홍순영, DJ와 동향 최성홍 대신 고교 후배 반기문 차관 발탁으로 낙마”
- Korean pedestrian robot startup Raion Robotics secures seed investment
- [Eric John’s Window] Toast to innovation: Makkoli edition
- 카더가든, ‘불법촬영’ 뱃사공 사진 올렸다가 빈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