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저가 직접 룰을 만들어가는 게임 '히트2'

문원빈 기자 2022. 8. 16. 18:0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MMORPG를 즐기는 유저라면 한 번쯤 상상해 본 세계가 있다.

"내가 게임의 룰을 정할 수 있는지, 혹은 다른 유저들과 진정 함께 할 수 있는가"에 대한 물음이다.

넥슨의 신작 '히트2'는 기존 MMORPG가 지닌 격식을 파괴하는 시도로 새로운 게임 세상을 만들고자 한다.

크리에이터를 단순한 게임사의 마케팅 수단으로 보는 것이 아닌, 한 명의 유저로서 게임 홍보, 발전적인 게임 개발 방향 제시에 대한 값을 지불하는 것이 후원 프로그램의 궁극적인 취지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기존 게임에 없던 유저 투표 시스템과 크리에이터 후원 프로그램 눈길

- 히트2 공식 PV '전장의 바람'

MMORPG를 즐기는 유저라면 한 번쯤 상상해 본 세계가 있다. "내가 게임의 룰을 정할 수 있는지, 혹은 다른 유저들과 진정 함께 할 수 있는가"에 대한 물음이다.

기존 MMORPG는 게임사에서 제공하는 규칙 안에서만 플레이가 가능했다. 유저들이 개입할 여지는 없다. PK 허용 지역, 아이템 드롭률 등 정해진 테두리 안에서 한정된 재미만 즐기니까 시간이 지날수록 재미가 감소한다.

종횡무진 필드를 지배하는 상위 길드나 유저들을 동경하며 바라만 봐야 했다. 한 쪽에는 스마트폰으로 본인의 캐릭터를 플레이하고 PC로는 인터넷 방송을 시청하며 상위 유저의 플레이를 간접적으로 체험하는 방식이 만연했듯이 자신이 좋아하는 크리에이터를 그저 먼발치서 바라보는 것에 그쳤다.

넥슨의 신작 '히트2'는 기존 MMORPG가 지닌 격식을 파괴하는 시도로 새로운 게임 세상을 만들고자 한다. 유저들이 투표를 통해 서버 규칙을 직접 정하고 더 나아가 새로운 규칙을 만들 수도 있다. 또한, 자신이 응원하는 크리에이터를 게임에서 직접 후원하는 시스템을 만들어 주목을 받고 있다.

 

- 히트2 조율자의 제단 관련 영상

■ 유저가 정하는 룰 "당신은 어떤 세상을 원하는가?"

히트2에서는 매주 유저들이 투표를 통해 본인이 속한 서버의 규칙과 효과를 정하는 '조율자의 제단'을 선보였다. 간단한 퀘스트를 완료해 얻은 투표권을 공평하게 행사하고, 오롯이 다수결로 결정된 규칙을 일주일 동안 따라야 한다.

론칭 시점에는 일반 채널의 모든 필드 내 PK 가능여부, 다른 유저를 처치한 이용자가 받을 처벌 방법, 캐릭터 부활 방식을 놓고 투표를 진행할 예정이다. 경험치, 아이템 드롭률 등 획득 가능한 가치가 바뀌고 다른 유저를 대하는 방식이 바뀌는 등 한 순간의 선택에 따라 세상이 바뀐다. 향후 새로운 규칙이 추가돼 보다 선택과 변화의 폭이 넓어질 예정이다

 

■ 조율자의 제단 핵심은 '투표권 거래'

히트2에서의 투표권은 기존의 상식을 탈피한다. 모든 유저는 공평하게 투표권을 얻지만 투표 권리를 어떻게 행사할지는 유저 개개인의 선택에 달려 있다.

개인의 의지에 따라 투표권을 거래소에서 판매할 수도 있고 자신이 원하는 규칙에 표를 던질 수도 있다. 투표 여부가 아닌 권리 행사 유무가 게임을 지배할 규칙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말이다.

자연스레 흥미로운 투표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 어느 누구 하나 결과값을 예측하기 어렵고 마지막 순간까지도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다. 또한 각 서버별로 정해진 규칙이 달라지기 때문에 가변적인 게임성을 즐길 수 있다. 이는 차차 투표할 규칙이 늘어남에 따라 배가된다.

 

- 히트2 크리에이터 후원 프로그램 소개 영상

■ 보는 재미와 함께 하는 재미를 더한 '크리에이터 후원 프로그램'

MMORPG는 유저들이 함께할 때 재미가 극대화되는 장르다. 상대 길드와 싸우는 '공성전'이나 보스 몬스터를 처치하는 '레이드'뿐 아니라 인터넷 방송인들의 플레이를 보는 재미 또한 MMORPG가 가진 큰 매력으로 자리매김했다. 개인이 하기 어려운 플레이를 대신하는 크리에이터의 플레이를 감상하는 간접 체험의 재미도 한몫한다.

히트2에서는 MMORPG 최초로 크리에이터 후원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크리에이터를 단순한 게임사의 마케팅 수단으로 보는 것이 아닌, 한 명의 유저로서 게임 홍보, 발전적인 게임 개발 방향 제시에 대한 값을 지불하는 것이 후원 프로그램의 궁극적인 취지다. 

이용자들 또한 게임을 플레이하며 자연스럽게 자신이 응원하는 크리에이터에게 더 많은 볼거리를 기대할 수 있다. 자신이 지불한 금액의 일정액이 크리에이터에게 전달되고 자신이 지원하는 크리에이터의 플레이에 더욱 집중할 수 있다.

"크리에이터, 유저, 게임사가 기여라는 소재로 함께 새로운 재미를 만드는 것이다"라는 캐치프레이즈가 넥슨이 크리에이터 후원 시스템을 기획할 때 내세운 히트2의 개발 및 운영 방향성이다.

moon@gametoc.co.kr

Copyright © 게임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