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실적 부진에 정용진도 보수 줄었는데..강희석 나홀로 20% 올라

이현승 기자 2022. 8. 16.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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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가 올해 상반기 부진한 실적을 내자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을 비롯한 오너 일가의 보수가 전년 대비 감소했다.

16일 이마트가 공시한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정용진 부회장은 올해 상반기 급·상여로 17억3900만원을 수령해 전년 대비 7.1% 줄었다.

이마트의 상반기 연결 매출은 전년 대비 20.3% 증가한 11억7605억원을 기록했으나 영업이익은 1308억원에서 221억원으로 급감했다.

신세계의 상반기 연결 매출은 3조6436억원으로 전년 대비 34.2%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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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가 올해 상반기 부진한 실적을 내자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을 비롯한 오너 일가의 보수가 전년 대비 감소했다. 반면 강희석 이마트·SSG닷컴 대표는 나홀로 20% 이상 올라 눈길을 끈다.

왼쪽부터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 정유경 총괄사장, 강희석 이마트 겸 SSG닷컴 대표. / 신세계그룹 제공

16일 이마트가 공시한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정용진 부회장은 올해 상반기 급·상여로 17억3900만원을 수령해 전년 대비 7.1% 줄었다.

급·상여는 직위, 위임업무의 성격과 수행결과, 회사 기여도 등을 고려해 결정된다. 감소한 것은 회사 실적이 부진했기 때문이다.

이마트의 상반기 연결 매출은 전년 대비 20.3% 증가한 11억7605억원을 기록했으나 영업이익은 1308억원에서 221억원으로 급감했다.

별도 기준으로도 상반기 매출은 1.3% 증가한 7조4000억원, 영업이익은 1188억원에서 725억원으로 감소했다.

정재은 명예회장과 이명희 회장은 각각 전년 대비 3.4% 줄어든 15억3300억원을 받았다. 권혁구 신세계그룹 전략실장(사장)은 3.5% 줄어든 8억600만원을 수령했다.

반면 강희석 대표는 20.3% 증가한 10억7900만원을 받았다. 급여가 6억3400만원에서 8억1000만원으로 올랐는데 기타 복리후생비가 4000만원에서 1억2400만원으로 급증했다. 상여도 2억6300만원에서 2억6900만원으로 늘었다.

올해 상반기 좋은 실적을 낸 신세계는 오너일가와 임원 보수가 올랐다.

정유경 총괄사장은 2.6% 오른 16억8800만원을 받았다. 정재은 명예회장과 이명희 회장은 각각 18.0%씩 상승한 7억2100만원을, 차정호 신세계 기획전략본부장(사장)은 8.7% 오른 8억3700만원을 수령했다.

신세계의 상반기 연결 매출은 3조6436억원으로 전년 대비 34.2% 늘었다. 영업이익은 2198억원에서 3510억원으로 59.7% 증가했다.

별도 기준으로도 상반기 매출은 13.9% 증가한 9100억원, 영업이익은 56.3% 늘어난 1698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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