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현 CJ 회장, 상반기에만 49.7억 받아.. 전년比 29%↑

이재현 CJ그룹 회장/사진= CJ

이재현 CJ그룹 회장이 올 상반기 49억6800만원의 보수를 수령했다. 이는 지난해 반기 38억5000만원 대비 29% 늘어난 액수다.

16일 CJ그룹이 제출한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장은 지주사 CJ주식회사에서 20억8700만원을 받았다. CJ제일제당과 CJ ENM으로부터는 각각 18억2000만원, 10억6100만원을 지급받았다.

CJ 측은 "이사회 승인을 받은 임원규칙에 따라 임원 직위별 연봉 범위 테이블을 기준으로 보상위원회에서 결정한 핵심성과지표(KPI) 평가등급별 연봉 조정률과 승진 여부, 역할 책임의 크기, 회사 기여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기본연봉을 책정했다"고 설명했다.

손경식 CJ그룹 회장은 CJ제일제당으로부터 17억7500만원을 받았다. 전년 동기 17억7800만원보다 소폭 줄어든 수치다.

이 회장의 누나인 이미경 CJ그룹 부회장은 CJ ENM으로부터 10억3000만원을 수령했다. 전년 동기 수령액 10억원 3%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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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미주 기자 beyond@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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