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펜딩챔피언 잡은 '김세인 22득점'..도로공사 3-1로 현대건설 꺾어

권수연 2022. 8. 16.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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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3cm, 단신 공격수 김세인이 힘껏 날아올랐다.

16일, 순천 팔마체육관에서 열린 2022 순천 도드랍컵 프로배구대회 여자부 조별리그에서 한국도로공사가 현대건설을 세트스코어 3-1(25-21, 25-20, 21-25, 32-30)으로 제압했다.

막판 김세인이 기세를 불태우며 연속 득점에 성공, 1세트는 25-21로 도로공사가 가져갔다.

이어 김세인이 막판 1점을 더 쳐내며 32-30, 4세트를 도로공사가 가져가며 경기를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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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도로공사 김세인, KOVO

(MHN스포츠 권수연 기자) 173cm, 단신 공격수 김세인이 힘껏 날아올랐다.

16일, 순천 팔마체육관에서 열린 2022 순천 도드랍컵 프로배구대회 여자부 조별리그에서 한국도로공사가 현대건설을 세트스코어 3-1(25-21, 25-20, 21-25, 32-30)으로 제압했다.

도로공사는 선발로 문정원, 정대영, 김세인, 이예림, 배유나, 이윤정, 임명옥을 내세우고, 현대건설은 김주하, 황연주, 나현수, 양효진, 김다인, 고예림, 이영주를 선발로 세웠다.

이 날 김세인이 22득점, 배유나가 20득점을 올리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그 밖에도 문정원이 10득점, 이예림이 10득점으로 두자릿수대 득점이 골고루 나왔다. 현대건설은 베테랑 황연주와 양효진이 나란히 22득점씩 올리며 44득점을 합작했지만 경기를 뒤집는데는 실패했다. 

1세트는 이윤정의 '꾸벅 서브'로 막을 올렸다. 첫 득점은 나현수가 블로킹 득점으로 열었다. 아포짓 황연주가 공격에서 활약하며 현대건설이 초반 앞섰다. 그러나 김세인의 임팩트 있는 공격이 추격을 시작했다. 정대영이 블로킹에 성공하며 6-6 동점을 만들고, 김세인이 빈틈을 노리며 추월에 성공했다. 

중원을 맡은 양효진이 2연속 속공 득점에 1득점을 보태며 맞섰다. 김세인과 황연주의 득점력 대결이 펼쳐지며 1~2점차 엎치락뒷치락이 이어졌다. 도로공사는 배유나와 이예림의 공격센스가 얹히며 미세하게 앞서갔다. 막판 김세인이 기세를 불태우며 연속 득점에 성공, 1세트는 25-21로 도로공사가 가져갔다. 김세인은 1세트에서만 공격성공률 53%를 기록했다. 

득점 뒤 기뻐하는 한국도로공사, KOVO
득점 뒤 기뻐하는 현대건설, KOVO

2세트도 황연주가 초반 기세를 바싹 올리고 고예림이 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5-10, 더블스코어를 만들었다. 그러나 배유나가 시간차 공격으로 포인트를 만들고 현대건설이 아웃범실에 발목을 잡히며 추격을 허용하고 말았다. 배유나의 결정력이 빛난 도로공사는 이예담의 서브 성공으로 17-16, 더블스코어에서 1점차 추월까지 만들어내는 대역전극을 선보였다. 문정원이 서브에이스까지 넣으며 쐐기를 박았다. 2세트 역시 25-20으로 도로공사가 차지했다. 

양효진의 시간차 공격이 물꼬를 트고 도로공사의 2연속 범실이 초반 발목을 잡은 3세트였다. 그러나 배유나가 이동공격으로 다시 길을 텄다. 김세인이 기회를 놓치지 않고 오픈공격으로 추격세에 들어갔다. 다시 한번 배유나가 오픈으로 턱 끝 추격을 만들었지만, 양효진과 황연주가 위기마다 점수를 만들며 기세를 놓지 않았다. 막판, 이예림이 범실을 내며 25-21로 현대건설이 3세트를 차지했다. 

4세트는 그야말로 명승부였다. 고예림-황연주-양효진이 뛰어오르며 무려 8점차로 무섭게 앞서가던 현대건설은 20-14로 앞서가던 상황에서 문정원과 배유나의 득점에 또 다시 턱끝 추격을 허용했다. 양효진이 세트포인트를 만들었지만 이미 24-23, 1점차까지 잡혀버린 상황이었다. 김세인이 공격에 성공하며 기어이 듀스 접전을 만들어냈다.

이어 김세인이 막판 1점을 더 쳐내며 32-30, 4세트를 도로공사가 가져가며 경기를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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