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봉쇄된 중국 하이난에 한국인 여행객 21명 격리"

중국 하이난성 싼야에 급파된 의료진 6천여 명 [자료사진: 연합뉴스 제공]

코로나19의 확산으로 봉쇄령이 내려진 중국 하이난성에 16일 현재 한국인 여행객 21명이 격리 중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외교부 당국자는 "16일 오전 7시를 기준으로 우리 국민은 하이난성 싼야시에 18명, 하이난성 하이커우 시에 3명이 숙소에 격리돼 있고, 44명은 봉쇄 이후 하이난성을 빠져나와 이미 중국 내 거주지에 복귀했다"고 밝혔습니다.

하이난성 당국은 지난 6일부터 싼야 시내와 시외 이동을 전면 제한했고, 봉쇄 지역을 하이커우 시까지 확대했지만, 10일부터는 PCR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48시간 이내 2회 받을 경우 거주지로 돌아갈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당국자는 "하이난성 관할 공관인 주광저우 총영사관에서 격리 중인 21명이 신속히 거주지로 돌아갈 수 있도록 현지 당국과 소통 체제를 유지 중"이라며, "원활한 귀환을 위한 영사 조력을 지속할 예정"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하이난성 최남단에 위치한 싼야는 중국 내 대표적 휴양 도시이며, 하이커우는 '아시아판 다보스 포럼'으로 불리는 '보아오 포럼'이 열리는 장소로 유명합니다.

서혜연 기자 (hyseo@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2/politics/article/6398702_35666.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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