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적생' 김세인 22점 맹활약..도로공사, '1강' 현대건설 잡았다

이석무 입력 2022. 8. 16. 17:54 수정 2022. 8. 16.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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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업선수들이 분전한 한국도로공사가 '절대 1강' 현대건설을 잡았다.

특히 지난 시즌 V리그 정규리그 1위팀이자 올 시즌도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히는 현대건설을 이겼다는 점에서 의미가 컸다.

비록 국가대표와 외국인선수가 빠졌고 V리그 개막까지 시간이 많이 남아있지만 그래도 현대건설을 꺾었다는 것은 도로공사에게 큰 자신감이 될 전망이다.

도로공사는 지난 시즌 V리그에서 무적행진을 이어가던 현대건설을 상대로 두 번이나 패배를 안긴 팀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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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백업선수들이 분전한 한국도로공사가 ‘절대 1강’ 현대건설을 잡았다. 올 시즌 V리그에서 현대건설 독주를 저지할 강력한 라이벌임을 증명했다.

도로공사는 16일 순천팔마체육관에서 열린 2022 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KOVO컵) 여자부 조별리그 B조 2차전에서 현대건설을 세트스코어 3-1(25-21 25-20 21-25 32-30)로 제압했다.

지난 14일 페퍼저축은행을 세트스코어 3-0으로 제압한 도로공사는 이로써 조별리그 2연승을 기록, 사실상 준결승 진출을 확정했다.

특히 지난 시즌 V리그 정규리그 1위팀이자 올 시즌도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히는 현대건설을 이겼다는 점에서 의미가 컸다. 비록 국가대표와 외국인선수가 빠졌고 V리그 개막까지 시간이 많이 남아있지만 그래도 현대건설을 꺾었다는 것은 도로공사에게 큰 자신감이 될 전망이다.

도로공사는 지난 시즌 V리그에서 무적행진을 이어가던 현대건설을 상대로 두 번이나 패배를 안긴 팀이었다. 지난해 12월 7일 개막 후 12연승을 달리던 현대건설의 연승 행진에 제동을 건데 이어 올해 2월 23일에도 현대건설의 발목을 잡은 바 있다.

1세트는 ‘뉴페이스’ 김세인이 공격을 이끌었다. 김세인은 8득점을 올리며 분전했다. 사이드 어태커인 김세인은 지난 시즌 우선 지명으로 페퍼저축은행에 입단했지만 FA 세터 이고은의 보상 선수로 한 시즌만에 도로공사로 이적했다. 과감한 스파이크로 주공격수 박정아(국가대표 차출)가 빠진 자리를 잘 메우면서 1세트 승리를 이끌었다.

2세트는 배유나, 문정원 등 베테랑들이 공격을 책임진 가운데 백업세터 안예림이 쏠쏠한 활약을 펼쳤다. 2세트 초반 선발 이윤정을 대신해 코트에 들어간 안예림은 7-11로 뒤진 상황에서 정시영의 퀵오픈을 블로킹했다. 이어 10-12로 뒤진 상황에서 연속 서브 득점까지 성공시켜 분위기를 반전했다.

도로공사는 14-16으로 뒤진 상황에서 연속 4점을 뽑아 18-16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이어 19-17에서 문정원 서브때 서브득점 포함, 연속 3점을 빼앗아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현대건설도 그냥 물러서지 않았다. 현대건설은 3세트 양효진이 9점, 황연주가 6점을 책임지면서 반격을 시작했다. 이어 4세트도 22-18까지 앞서 승부를 마지막 5세트로 끌고 가는 듯 했다.

하지만 결정적인 순간 이적생 김세인이 펄펄 날았다. 김세인은 19-22로 뒤진 상황에서 스파이크와 블로킹 등으로 연속 3득점을 올려 22-22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23-24 세트포인트에 몰린 상황에서도 과감한 공격으로 승부를 듀스로 끌고 갔다.

듀스에서 몇 차례 매치포인트 기회를 놓친 도로공사는 30-30 동점에서 김세인의 다이렉트 공격으로 다시 매치포인트를 만들었다. 이어 김세인이 마지막 오픈 공격까지 성공시켜 현대건설이라는 대어를 낚았다.

이적생 김세인은 이날 22득점을 올리면서 도로공사의 새로운 에이스가 될 가능성을 보여줬다. 배유나도 20득점을 올리며 이름값을 톡톡히 했다.

이석무 (sports@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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