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 만에 돌아온 뮤지컬 '데스노트', 전석 매진 속 폐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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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만에 새로운 프로덕션으로 돌아온 뮤지컬 '데스노트'가 전석 매진 속에서 3개월이 넘는 대장정을 마치고 지난 14일 폐막했다.
'데스노트'는 공연제작사 오디컴퍼니의 새로운 프로덕션으로 재탄생해 개막 전부터 관객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공연관계자는 "'데스노트'는 국내 공연계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며 오디컴퍼니의 또 다른 메가 히트 컨텐츠로 자리매김했다"며 "다음 시즌을 기약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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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도감 있는 전개·감각적 연출로 객석 압도
홍광호·고은성·김준수·김성철 등 열연 돋보여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5년 만에 새로운 프로덕션으로 돌아온 뮤지컬 ‘데스노트’가 전석 매진 속에서 3개월이 넘는 대장정을 마치고 지난 14일 폐막했다.
특히 이번 프로덕션은 ‘논 레플리카(Non-Replica)’로 국내 정서와 트렌드에 맞춰 대본과 음악을 수정, 보강했다. 영상미의 극치를 선사한 획기적인 무대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속도감 있는 전개와 감각적인 연출로 객석을 압도했다. 이를 바탕으로 평단과 관객의 뜨거운 찬사와 높은 재관람률이 이어지며 전 예매처에서 연일 관객 평점 9.7점의 높은 점수를 기록했다.
배우들의 열연도 돋보였다. ‘라이토’ 역의 홍광호, 고은성은 ‘키라’라는 이름으로 범죄자를 처벌하며 악인이 없는 새로운 세계의 신이 되고자 하는 주인공의 변화와 갈등을 압도적인 성량과 흡입력 있는 연기로 강렬한 카리스마를 선보이며 관객들을 쥐락펴락했다. 천재적인 두뇌로 해결하지 못한 사건이 없는 세계적인 명탐정 ‘엘(L)’ 역의 김준수, 김성철은 남다른 존재감으로 독특한 아우라를 뿜어내며 ‘라이토’와의 숨 막히는 치열한 심리전을 긴장감 넘치게 그려냈다.
냉철하지만 따뜻한 카리스마로 공감을 끌어낸 ‘렘’ 역의 김선영, 장은아는 독보적인 캐릭터를 선보이며 ‘미사’를 향한 헌신적인 사랑으로 관객들의 눈시울을 붉혔다. ‘라이토’의 곁에 머물며 인간을 마치 장난감처럼 지켜보는 ‘류크’ 역의 강홍석, 서경수는 잔망스러운 모습 이면의 섬뜩한 사신 모습의 간극을 리얼하게 표현했다. ‘라이토’를 짝사랑하는 ‘미사’ 역의 케이, 장민제는 사랑스럽고 순수한 에너지로 작품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공연관계자는 “‘데스노트’는 국내 공연계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며 오디컴퍼니의 또 다른 메가 히트 컨텐츠로 자리매김했다”며 “다음 시즌을 기약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고 전했다.
장병호 (solani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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